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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양마켓, 다앙한 브랜드와 신선 식품으로 한인들과 동고동락

유학생들부터 이민자들의 먹거리 챙기며 정을 나눌 수 있는 곳

어스틴 지역에서 유학 또는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하면 당연 한양 마켓일 것이다.

지리적 특성상 많은 한인 유학생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며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한양 마켓은 UT대학을 졸업하고 이제는 이민자의 모습으로 어스틴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들에게 한양마켓은 남다른 애착이 가득한 장소이자 작은 ‘성지’로 묘사된다.

어스틴에 정착한지 10년이 넘은 김 모씨는 “유학 시절 대용량으로만 판매되는 식료품을 보고 살까 말까 고민할 때 지긋한 표정으로 다가와 흔쾌히 소분해서 판매 해주시던 가게 어르신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이해관계가 아니라 정으로 사람들과 어우러져가는 한양마켓의 모습이 어찌보면 어스틴의 모습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양마켓의 모습은 정기석대표의 평소 모습과 일치한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에 때로는 무뚝뚝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언제나 고민하는 그의 모습은 어스틴 인근지역에서 가장 먼저 모마일 앱을 만들어 한인들이 세일정보를 알 수 있게 했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긴밀하게 하기 위해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세세한 사항들을 안내하게 헸다.



식료품관리에 있어서도 유통기한 관리와 육류, 채소류 등의 신선도를 확인하며 언제나 최상의 상품만을 손님들에게 내놓기 위해 수고하는 한양마켓의 노력은 고객들에게 “내가 원하는 제품은 언제나 잘 구비돼 있다”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며 고객들의 작은 고충에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이제는 한양의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어스틴 지역 한인들의 경조사에 필요한 떡에 있어서도 한양마켓은 귀중한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결혼과 환갑과 같은 다양한 경조사에 떡이 필요할 때면 한양마켓에 전화해 ‘무슨 떡을 얼마나 구매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처럼 돼 있으며 방앗간을 통해 신선하게 만들어지는 각종 떡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한인들의 주전부리로 사랑 받고 있다.

이런 한양마켓이 최근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동안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와 더불어 이제는 제품의 질과 가격에 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주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고객의 취향을 위해 더욱 다양한 물품들을 구비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격주로 실시되고 있는 일명 ‘미친 세일’은 한인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한양마켓만의 장점을 살려 고객들과 더욱 친밀해지는 모습은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어스틴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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