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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2019 풀뿌리 컨퍼런스’ 참가 … 괄목할 성과 거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한인회, ‘2019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평가 보고회 개최 … 달라스 총 28명 참가, 달라진 한인사회 및 한국 위상 확인

①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이 지난 27일(토) 열린 ‘2019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평가 보고회에서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② ‘2019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달라스 참가자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③ 켈리 박 양이 국회의사당에서 테드 크루즈 미연방상원의원과 함께 있는 모습.

①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이 지난 27일(토) 열린 ‘2019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평가 보고회에서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② ‘2019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달라스 참가자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③ 켈리 박 양이 국회의사당에서 테드 크루즈 미연방상원의원과 함께 있는 모습.

7월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9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에 참가한 달라스 팀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달라스 팀을 후원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와 달라스한인회(회장 박명희)는 지난 27일(토) 오전 11시 수라식당 소연회장에서 ‘평가 보고회’를 열고 달라스 팀이 얻은 결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 전역 31개주, 117개 지역구에서 600여 명의 한인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 달라스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팀워크’로 한인 정치력 신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달라스 참가자들은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연방상원의원과 같은 강경 보수파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한국 및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명희 한인회장과 함께 달라스 팀을 이끌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달라스한인회 이정순 교육분과위원장이 개요를 발표했다.



올해 KAGC 전국 대회는 6회째 열린 것으로, 달라스는 3년전 유석찬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기획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달라스 팀은 고등학생 8명, 대학생 8명, 성인 11명, 그리고 1명의 자원봉사자 학생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풀뿌리 컨퍼런스는 2박 3일 일정으로 열렸다. 첫날 프로그램은 ‘에듀케이션 데이’(Education Day)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연령에 따라 성인·대학생·고교생 이하의 프로그램으로 구분돼 시민참여, 미주 한인사회 주요 현안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둘째 날의 테마는 ‘액션 데이’(Action Day)로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직접 방문해 해당 지역구 상·하원 의원들 및 보좌관 등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들에게 한미 공조 및 안보, 한미교역 강화, 서류미비 청년 이민자 보호, 이산가족 상봉, 해외입양인 시민권 취득 등에 대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달라스 참가자들을 맞이한 의원들은 머천트 하원의원(공화·제24지구), 올레드 하원의원(민주·제24지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테일러 하원의원(공화·제3지구), 버제스 하원의원(공화·제26지구) 등이었다.

둘째 날 일정은 칵테일 리셉션 및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만찬에는 상원외교위원회 소속 밥 메넨데즈 의원, 하원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면 의원, 미국무부 한반도 담당 안젤라 커윈 국장, 앤디 김 한인 연방하원의원, 그리고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셋째 날에는 KAGC를 통해 의사당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5명의 한인 대학생들이 참가 학생들과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고, 미인구조사국 소속 제니퍼 김 담당관이 미주한인사회와 인구조사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평가 보고회에는 10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워싱턴 D.C.에서 얻은 경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가을학기 코펠 고교 9학년에 진학하는 켈리 박(Kelly Park) 양은 “올해로 두 번째 KAGC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히고 “한 강사가 ‘시민참여의 지속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더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가 보고회에 앞서 유석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달라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 과정을 ‘눈사람 만들기’에 비유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유 회장은 “눈사람을 크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연탄재를 기초로 삼아서 눈을 굴려야 한다”며 “미국사회에서 이민자들이 정치력을 키우는 것은 혹독한 겨울에 눈사람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유 회장은 “달라스 한인사회는 지금 풀뿌리 컨퍼런스를 통해 눈사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달라스 한인사회의 거대 눈사람을 만드는 주인공”이라고 피력했다.

유 회장은 그러면서 “달라스 한인사회는 연탄재가 되어 청소년 여러분이 만드는 눈사람의 골격이 될 것”이라며 “올해로 우리는 눈덩이를 세 바퀴 굴렸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그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싱턴 D.C. 풀뿌리 대회에 참가했고, 이날 평가 보고회의 사회를 맡은 박병규 달라스한인회 부회장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와 달라스한인회의 지속적인 후원, 그리고 이정순 교육분과위원장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참가자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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