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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평화체제 구축, 참전용사 희생에 보답하는 길”

출장소·평통·한인회 주최 ‘6.25전쟁 참전용사 감사 오찬’ 성료 … 정전협정 66주년, 한·미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지난 2013년부터 지속돼 온 ‘6.25전쟁 참전용사 감사 오찬’이 지난 7월 31일(수)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기해 코요테릿지 골프클럽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3년부터 지속돼 온 ‘6.25전쟁 참전용사 감사 오찬’이 지난 7월 31일(수)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기해 코요테릿지 골프클럽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홍성래 출장소장, 유석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리차드 캐리 장군, 셰리 스튜어드.

(왼쪽부터) 홍성래 출장소장, 유석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리차드 캐리 장군, 셰리 스튜어드.

6.25전쟁 정전협정 66주년을 맞아 달라스 한인사회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3년부터 지속돼 온 ‘6.25 전쟁 참전용사 감사 오찬’이 올해도 열린 것이다.

지난 7월 31일(수) 코요테릿지 골프클럽 연회장에서 열린 감사 오찬은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홍성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그리고 달라스한인회(회장 박명희) 공동주최로 거행됐다. 한미여성회 북텍사스지부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로 봉사하며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감사 오찬에는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오병하) 소속 한인 유공자들을 비롯해 4개 지회 소속 미국인 참전용사 59명과 그 가족들이 초대됐다.

국민의례가 있은 후 홍성래 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홍성래 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달라스 한인사회는 한국전쟁 희생 유공자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한미 양국간 영원한 동맹 관계에 기여한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에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석찬 회장은 축사를 통해 “6.25 전쟁의 총성은 멈췄지만 66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전쟁은 종전이 아닌 정전협정 상태”라며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한반도는 분단의 아픔을 여전히 겪고 있고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66년을 끌어온 ‘대결의 시간’에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종전 선언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69년전 한국 땅을 밟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명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69년 전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다”며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해 여러분의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 영웅인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 리차드 캐리 장군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미 6.25 참전용사회 월튼 워커 장군 지회(제215지회) 준회원인 셰리 스튜어드(Sherri Steward) 씨가 ‘한국전쟁 기념비’(The Korean War and Korean Defense Veterans Memorial) 건립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기념비는 제215지회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알링턴에 소재한 103 에이커 규모의 ‘참전용사 공원’(Veterans Park) 내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와 월남전 기념비 옆에 세워질 예정이다.

스튜어드 씨는 현재 주달라스 영사출장소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페로 재단(Pero Foundation) 등이 재정 후원을 검토하고 있다 스튜어드 씨는 밝혔다.

스튜어드 씨는 또 ‘영웅의 명예’(Honor a Her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기념비 건립에 필요한 벽돌을 낱개로 구입해 후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스튜어드 씨는 자신의 아버지와 삼촌이 젊은 나이에 한국전쟁에서 희생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 기념비가 참전용사들과 전쟁으로 인해 희생한 어린이들을 기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념비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후원을 호소했다.

기념비 건립 후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셰리 스튜어드(전화 940-367-8782, 이메일 ssteward99@gmail.com) 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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