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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크라이슬러 8곳 폐쇄

“수백만 달러 투자했는데 배반감 느껴”

파산보호신청중인 크라이슬러(Chrysler) 자동차가 전국 3200개 딜러 가운데 달라스 포트워스를 포함한 4분의 1가량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크라이슬러 관계자들은 뉴욕 파산법원에서 “최근 대도시와 인근 도시 딜러들이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경영악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를 더 이상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딜러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미 크라이슬러는 다음달 3일까지 789개의 딜러를 폐쇄키로 결정한 가운데 달라스와 포트워스 지역 4개 카운티에서도 8개의 딜러가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DFW지역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크라이슬러 딜러는 ▲맥케니(McKinney)에 위치한 엘도라도 크라이슬러 짚(El Dorado Chrysler Jeep), ▲포트워스에 위치한 프랭크 캔트 다지(Frank Kent Dodge), ▲베드포트에 위치한 그룹스 크라이슬러 짚(Grubbs Chrysler Jeep), ▲덴톤에 위치한 허파인스 크라이슬러 짚(Huffines Chrysler Jeep)과 ▲맥넷트 다시(McNatt Dodge), ▲리차드슨에 위치한 매뉴얼 다지(Manuel Dodge), ▲알링턴에 위치한 토미 매뉴얼 크라이슬러 짚(Tommy Manuel Chrysler Jeep), ▲달라스에 위치한 프레스톤 크라이슬러 짚(Preston Chrysler Jeep) 등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DFW지역 19개의 크라이슬러 딜러들은 구조조정 계약 해지에 대해 소송 등으로 맞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객들은 파산보호신청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차를 구입하고 있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캔트 다지(Kent Dodge) 부사장인 윌 처칠(Will Churchill)은 “지난 18개월 전 다지차량을 더 매입해 판매하고 정비공장을 오픈하는 등 다각적으로 경영혁신을 가져오려 했다”며 “딜러의 40명 직원과 가족들은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으며 우리는 배반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윌 처질 부사장은 딜러에 3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 측은 3200개 딜러들의 판매실적,입지조건,시장점유율,재무상태,매장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약 해지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너럴모터스(GM)도 6000여개의 딜러 가운데 1100개의 딜러에 계약 해지방침을 통보했다. GM의 이번 조치는 전체 판매 네트워크 가운데 40%를 감축키로 한 구조조정 계획의 첫 번째 조치에 해당되며 내년까지 딜러망을 3400개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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