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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은 8% 부족, 한인 정치력 신장 기여도는 만점”

전영주, 코펠 시의원 결선 투표서 ‘석패’
전 후보 “한인 유권자등록 및 시민권 취득 더욱 매진할 터”

코펠 시의회 제6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영주 후보가 낙선했다.

전영주 후보는 지난 16일(토) 열린 결선 투표에서 859표(득표율 43%)를 얻는 데 그쳐 1,155표(득표율 57%)를 얻은 비쥬 매튜(Biju Mathew) 후보에게 석패했다. 득표율 8%, 혹은 149표만 더 얻었어도 전영주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전영주 후보는 세 명의 후보가 출마한 본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번 선거를 결선투표까지 끌고 오는 저력을 보이며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에 이은 두 번째 한인 시의원 배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번 선거에서 전영주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개표 결과가 확정된 후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영주 캠프를 도와 동분서주하며 두 번째 한인 시의원 배출을 위해 노력했던 조이스 황 포트워스 한인여성회장과 렉스 윤 축구협회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영주 후보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히고, 유석찬 회장을 비롯해 자신을 도운 모든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후보는 다음 코펠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확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 유권자등록과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한미연합회 활동을 통해 한인 유권자등록 및 시민권 신청 봉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석찬 회장도 전영주 후보의 낙선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 회장은 한인 정치력 신장은 한인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고 밝히고, 전영주 후보의 이번 코펠 시의원 선거 출마가 긍정적 열매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이스 황 회장과 렉스 윤 사무총장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는 이들은 비록 전영주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주류사회 선거에 대한 노하우가 한인사회에 축적됐다고 평가했다.

전 후보의 낙선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승패를 떠나 한인 정치력 신장의 기틀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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