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문 랜드마크’ 제2호 하야트 리전시 ‘상량식’ 성료

총 공사비 1억 2천 5백만 달러, 내년 4월 완공 예정 … 플레이노 르네상스 레거시 웨스트 호텔 이은 북텍사스 두 번째 ‘삼문 랜드마크’

(왼쪽부터) 삼문그룹 문인선 여사, 문대동 회장, 차남 다니엘 문 사장이 하야트 리전시 스톤브라이어 호텔 ‘상량식’에 참석했다.

삼문그룹이 프리스코 스톤브라이어 몰(Stonebriar Mall)에 개발하고 있는 하야트 리전시 스톤브라이어 호텔(Hyatt Regency Stonebriar)의 ‘상량식’이 지난 4월 12일(금) 오전 11시 개최됐다.

상량식은 시공사인 브래스필드 앤 고리(Brasfield & Gorrie)가 개최한 것으로, 건물 외관 구조가 완성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상량식에는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 부부와 차남 다니엘 문 사장을 비롯해 시공사 관계자들과 건설 인부, 프리스코 시 관계자들, 그리고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하야트 리전시 스톤브라이어 호텔은 플레이노에 소재한 ‘르네상스 레거시 웨스트’에 이어 삼문그룹이 북텍사스에 개발하는 두 번째 랜드마크 호텔이다.

하야트 리전시 스톤브라이어 호텔은 지난 2016년 5월 착공됐다. 1년여의 설계 단계를 거쳐 이번 상량식이 있기까지 1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완공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총 공사비 1억 2천 5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하야트 리전시 스톤브라이어 호텔은 프리스코 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삼문그룹은 하야트 리전시 스톤브라이어 호텔을 개발하는 데 프리스코 시, 프리스코 경제개별공사 등의 기관으로부터 총 1천 650만 달러의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프리스코 시의 요청으로 호텔에는 5천 평방피트 규모의 도서관이 들어선다. 1,000명 수용 가능한 대형 연회장과 20여개의 소규모 컨퍼런스 공간도 마련된다. 대연회장은 프리스코 시에 소재한 호텔 연회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프리스코시가 삼문그룹에 특별히 부탁해 추진되는 것이다. 대연회장은 호텔이 완공되면 프리스코 시가 삼문그룹으로부터 매입하게 된다.

호텔은 3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호텔은 스톤브라이어 몰 노스트롬(Nordstrom) 뒷편에 자리한다.

문대동 회장은 상량식 기자회견에서 “호텔 착공식이 열린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공사의 절반이 완성됐다”며 “호텔이 완공되면 프리스코 및 인근 지역 경제활성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문 회장은 호텔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후배 경제인 및 호텔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한인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 회장은 “플레이노에 르네상스 레거시 웨스트를 건설할 때는 시로부터 충분한 경제지원을 받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호텔 사업을 펼쳐가면서 배운 게 많다. 이러한 노하우를 후배 경제인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그러면서 “꿈이 없는 삶은 목적지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다. 항상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자세로 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하야트 리전시 스톤브라이어 호텔 상량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삼문그룹은 휴스턴 우드랜드 지역에도 85에커, 5억 달러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금)에는 이 단지 내 AMC 극장 개관식이 열린 바 있다.

‘삼문 트레이딩’으로 유통업에서 입지를 다진 삼문그룹은 지난 수년간 호텔사업에 뛰어들어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토니 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