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코로나19로 제한된 일상

지역확산 저지를 위한 일상생활 제한 시행
식당 영업제한 투고만 가능, 운전면허사무소도 제한적 업무 돌입

북텍사스 내 대형 쇼핑몰들이 지난 18일부터 전면 일시적 휴점에 들어갔다.

북텍사스 내 달라스 시를 비롯 포트워스, 캐롤톤 시 등 주요 도시에서 비상사태 선언 기간을 연장하며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달라스 시 에릭 존슨 시장은 지난 18일 비상사태 선언 유효일을 다음달인 4월 29일까지 연장했다.

현재 달라스 카운티 내 모든 식당은 지난 17일 자정을 시작으로 투고 주문만 가능하다. 또 극장, 바, 나이트클럽, 기타 엔터테인먼트 관련 모든 업체는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달라스 카운티는 야외에서 열리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생일 파티, 바베큐바티, 그리고 농구게임 등도 제한하며, 결혼식과 장례식, 종교 행사도 50명 이하에서만 가능하며, 어린이놀이터도 임시 폐쇄됐다.

그렙바인 밀스 몰, 그랜프레리 아울렛, 노스이스트 몰, 파이어휠 타운 센터 등 북텍사스 내 위치한 쇼핑몰들도 지난 18일(수) 오후 7시부터 3월 29일까지 일시적인 휴점에 들어갔다.

알링턴에 위치한 GM 자동차 부품 조립 공장도 오는 3월 30일까지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북텍사스 내 대부분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사무실 업무를 중단하고, 전화상으로만 최소한의 업무만 진행하고 있다.

그렉 에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18일 성명을 통해 텍사스 내 운전면허 사무소 업무는 상업용 운전면허시험 및 갱신을 제외하고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상업용 운전면허 신청은 이메일 [e-mail]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운전면허 갱신 등 DPS 사무실 일시 중단 기 확인은 www.dps.texas.gov/driverlicense/renewal.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에보트 주지사는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텍사스 내 식당들에서 일시적으로 음식과 함께 와인, 맥주 등과 같은 주류를 배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인인구 유동이 가장 많은 캐롤톤 시도 지난 18일 10명 이상 모임을 제한하는 시행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북텍사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알링턴과 콜린 카운티, 플레이노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조훈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