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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벚꽃 절정시기 4월1일로 앞당겨져

인파 덜한 곳에서 벚꽃 감상하기 좋은 곳은 어디

워싱턴D.C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국립공원관리국 NPS가 벚꽃 절정시기를 기존의 4월3-6일에서 4월1일로 앞당겼다.

NPS는 이번 주말 낮최고기온이 70도를 넘나들면서 벚꽃 개화단계가 6기에서 곧바로 개화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벚꽃 절정시기는 워싱턴D.C. 타이들 베이슨 지역 벚꽃 수종인 요시노 벚꽃나무 꽃망울의 70%가 피었을 때를 말한다.

최근 70년 사이 벚꽃 절정시기가 가장 빨랐을 때는 1990년 3월15일, 가장 늦었을 때는 1958년 4월18일이었다.



축제장소는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상당한 인내와 수고를 감수해야 하는데, 워싱턴 지역에는 굳이 타이들 베이슨 지역을 가지 않더라도 벚꽃놀이 완상이 가능한 곳이 많다.

워싱턴D.C. 조지타운의 개인 박물관이자 수목원인 덤바턴 옥스 공원(Dumbarton Oaks, 1703 32nd St. NW)은 10에이커의 부지에 수십여종의 각종 벚나무 군락을 자랑한다. 인근의 박물관에는 중국 국보급 유물을 상설전시한다. 입장료(5-10달러)가 부과된다.

국립수목원(National Arboretum, 3501 New York Ave. NE.)에서는 뉴질랜드 특산 벚꽃 아와누이와 넝쿨처럼 자라는 코조노마이 등 70여종의 여러 벚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446에이커에 달하는 부지에서 각종 기기묘묘한 봄꽃 식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에이브리험 링컨 전 대통령 당시 전쟁부 장관이었던 에드윈 스탠턴 장군의 이름을 딴 스탠턴 공원(Stanton Park, 4th and 6th streets. NE)은 유니언 역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벚나무 조경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큰 호젓함을 안겨준다.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켄우드 지역(Little Falls Parkway와 River Road 사이)은 가장 예쁜 사진을 보장하는 곳이다.

12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피날레를 장식할 때 감흥은 여느 지역과 비길데가 못된다. 주택가라서 주차하기가 힘든 것이 단점이다.

메트로 레드라인의 베데스다 역에서 내려 1.5마일 정도 걸어가면 닿을 수 있는데, 캐피탈 크레센트 트레일을 통해 자전거로 접근하는 지역 관광객도 많다.
코리안벨 가든이 조성된 메도우락 공원(Meadowlark Botanical Gardens, 9750 Meadowlark Gardens Court, Vienna)도 볼만한 곳이다.

D.C. 타이들 베이슨 벚꽃과 동일한 요시노 종 200여 그루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절정을 맞는다. 벨가든이 다소 황량하고 밋밋해 보일 수도 있으나, 근처 호수의 잉어와 거북이, 봄에 피는 여러종의 꽃나무 식생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낀다면 입장료(3-6달러)가 아깝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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