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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앨범 유색인종 혐오사진 조사

버지니아 스테이트 대학 등 3개 주립대학 프로젝트 꾸려

버지니아 주지사 등의 흑인분장가면 스캔들 여파로, 한 주립대학이 다른 정치인도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파헤치기 위해 프로젝트를 꾸렸다.

지난 2월 랄프 노덤 주지사(민주)와 마크 헤링 검찰총장(민주)이 각각 흑인분장가면을 쓴 것으로 의심받거나 쓴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피터스버그에 위치한 버지니아 스테이트 대학(Virginia State University) 웨스 벨라미 정치공학 교수는 민간단체의 자금 후원을 받고 학생들과 함께 버지니아 지역 정치인들의 대학 졸업 앨범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 버지니아의 또다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 유니온 대학(Virginia Union University)과 리치몬드 대학도 동참했다.

미국의 고교와 대학은 졸업행사 중의 하나로 가장무도회를 개최하는데, 이때 흑인과 아시안을 조롱할 목적으로 분장가면이 자주 등장한다.



프로젝트 팀은 우선 버지니아 내 대학의 최근 100년래 졸업앨범을 전수조사해 유색인종 조롱 사진을 찾아내고 정치인인지 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민주당에서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유색인종으로, 민주당이 거듭나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선거 등에서 참패를 면키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민주당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로 다수의 공화당 의원이 적발돼 11월 총선에서 결국 민주당을 돕는 정치적 프로파겐다로 작동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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