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개스값 계속 떨어진다

공급과잉 국제유가 하락세 영향
워싱턴 메트로 평균가격 2.524불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워싱턴 지역 개스 가격도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4일 현재 워싱턴 메트로 지역 평균 개스값(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2.524달러로 하루 전 2.531달러에서 0.7센트, 1주일 전 2.578달러보다는 5.4센트, 한 달 전 2.718달러에서 19.4센트나 하락했다. 또한 1년 전 갤런당 3.396달러와 비교해서는 87.2센트(24.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2.595달러로 하루 전 2.603달러에서 0.8센트 한 달 전 2.732달러에서 12.9센트 하락했다. 갤런당 3.437달러였던 1년전보다는 84.2센트(24.5%)가 떨어진 수치다.

미국 내 개스값은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떨어져 올 1월 전국 평균가격이 갤런당 2.1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서서히 반등했으나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자동차 여행 수요가 많은 노동절까지는 개스값이 오르다가 이후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여름철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휘발유값이 하락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절 이후에도 휘발유값 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인디애나주 정유시설의 부분 폐쇄로 중서부 일부 지역의 개스값이 다소 오르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원유가의 하락으로 개스값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더구나 원유가는 지난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장중 한때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가 하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에서는 막판 소폭 반등으로 배럴당 40.45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배럴당 40달러는 전문가들이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평가하고 있어 이것이 붕괴될 경우 20달러 전후로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와 산유국의 생산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이 맞물린 유가 하락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개스값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채산성이 떨어져 미국 내에서 원유 생산과 정유시설 가동이 줄어듦에 따라 미국 내 휘발유값 하락은 전국 평균 갤런당 2달러 전후에서 멈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기수·박세용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