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규주택 판매 급증
작년보다 26%…건축업 신뢰도 10년래 최고
기존주택 판매도 2007년 이후 최다 기록
7월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간값은 28만5900달러였으며 평균값은 36만1600달러로 조사됐다. 중간값의 경우 지난 6월 27만7500달러보다 3% 올랐다. 미 센서스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시장에 나와 있는 신규주택은 총 21만8000채였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량이 지난 7월 2% 늘었으며 경기불황 이전인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힌 바 있다. 신규주택 건설에 대한 건축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는 건축업자들의 건축감성지수(builder sentiment index) 역시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지수는 61점, 지난 6~7월은 60점을 기록했다. 50점 이상일 경우는 시장 상황이 좋아 건축업자들이 신규 공사를 반기는 것을 뜻한다.
신규주택 판매량은 부동산 시장 경기가 가장 좋던 2005년 7월에는 140만 채에 달했으나 지금은 당시의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신규주택 판매량을 비롯한 시장 경기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주택의 수가 점점 줄고 있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 미국 내 대도시의 아파트 렌트비도 비싸지는 추세다. 또한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전에 최저의 모기지 이자율 혜택을 보기 위한 신규 구입 희망자도 늘고 있다. 이 같은 모든 상황은 신규주택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결국엔 부동산 시장엔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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