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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우, “주택 구매와 학자금 대출 관계 없어”

“빚 많은 사람이 주택구매 높아”

젊은 직장인들이 주택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가 학자금 대출 때문이 아니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기존 경제학자들의 분석과는 상반되는 주장이다.

부동산업체인 질로우가 2013년 자료를 기준으로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학자금 빚과 주택소유 여부에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었다. 질로우에 따르면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이 없는 30대가 주택을 갖고 있을 확률은 70%이며 3만
달러의 빚이 있는 사람이 집이 있는 경우는 68%였다.

빚이 많을수록 석?박사 소지자일 확률이 높고 오히려 이들이 주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높았다. 5만 달러의 빚을 갖고 있는 석사 소지자가 집을 가진 확률은 75%였다. 반면 1만 달러의 빚을 가진 학사 소지자가 주택을 구매했을 확률은 69%에 그쳤다.

질로우는 “교육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이 더 좋은 직업을 가질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신용점수 관리 등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학위를 따면 그에 따른 보상이 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비싸지는 학비 등으로 학자금 대출도 늘어 돈을 갚느라 젊은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슨 호울 다트머스 대학 사회학 교수는 “사람들이 학자금 대출과 주택 구매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빚을 갖고 있는 사람 21%, 빚이 없는 사람 13%가 주택을 구입했다. 호울 교수는 “과거와 비교해 결혼을 하는 연령이 늦어지는 게 주택 구매율이 낮은 것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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