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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미래, 한인과학자 손에 달렸다

김건우 박사, 슈퍼전지 개발
테슬라의 리튬보다 2.5배 강해

테슬라 리튬이온 전지보다 2.5배 강한 리튬에어 전지를 한인과학자 연구팀이 개발했다.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는 김건우 영 케임브리지대 화학과 박사가 한번 충전으로 250마일을 달릴 수 있는 전지개발에 성공했다고 표지 논문으로 게재했다. 현재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 전지는 한 번 충전으로 100마일 정도밖에 달리지 못한다.

기존 리튬이온 전지는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반응물이 만들어진다. 이 반응물의 영향으로 전지의 효율과 수명이 크게 떨어진다. 김건우 박사팀이 개발한 리튬에어 전지는 이런 단점을 개선했다. 리튬과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불필요한 반응물을 줄여 성능을 높였다. 김 박사는 “우리가 설계한 시스템은 부수적인 반응을 효율적으로 억제한다”며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효율이 높게 유지돼 2천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테슬라 등 전기차 업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버지니아 도로에서 종종 눈에 띄는 테슬라 전기차는 세련된 디자인의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문제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데 4시간 가까이 걸리고,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100마일 정도밖에 안된다. 10분 급속 충전 기능이 있지만 30%밖에 할 수 없고,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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