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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초대석]“큰 비즈니스는 큰 네트워크에서 나온다”

타주 회원과 협력 강화…개인 재정관리 지원
최병렬 미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회장 당선자

2016년 미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장으로 당선된 최병렬 회계사가 내년 임기 시작을 앞두고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최 회계사의 비전은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회계사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현재 미 전역에는 2천여 명의 한인회계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 회계사가 전국적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는 이유는 회계사들과 의뢰인들 모두에게 더 큰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계사는 “며칠 전, 각기 다른 주에 사는 사업가들을 연결해주면서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협회 네트워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강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행사는 매년 9월 열리는 총회다. 내년 총회는 리스버그 랜스다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 회계사는 “150여 명의 회계사가 모이고 있는데, 내년 1월부터 준비해 더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계사는 “회계사 배우자들도 위로와 격려를 얻는 행사”라며 “회계사 부인으로 겪는 특유의 고충을 서로 나누며 남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내년 총회에는 미국 국세청 직원의 강의와 면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 회계사는“협회의 영향력이 커지면 국세청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최 회계사는 임기 중 애틀랜타 공인회계사협회 창립에도 힘쓸 계획이다. 주마다 세법이 다른데, 회계사 업무를 하다 보면 여러 주의 세법을 알아야 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타주 협회 간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 회계사는 한인들에게 사업을 크게 키우려면 똑똑한 세금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계사는 “한 의뢰인은 세금보고로 인해 사업자금을 더 얻고 사업을 키워 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금보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계사는 또 “재정을 잘 관리하는 미국인들은 전체 소득에서 집이나 차에 들어가는 돈의 비중이 적은 편”이라며 “큰집과 좋은 차를 고집하지 않고, 적은 돈이라도 주식 등에 계속 투자하는 문화를 배울만하다”고 말했다. 최 회계사는 애난데일에서 개인 회계사무실을 운영하며 워싱턴 한인비즈니스 업소들을 돕고 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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