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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 육박

중국발 경제 악재·대북리스크로 ‘출렁’
4개월만에 최고…계속 오를수도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1200원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 금융시장은 새해 벽두부터 발생한 중국발 증시폭락 쇼크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성공’이라는 악재에 출렁거렸다.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197.9원에 마감했다. 2016년 이래 3 거래일 만에 25원 이상 상승했고 지난해 9월 8일의 1200.9원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와 함께 미국의 경제회복에 비해 중국 경제위기론이 서서히 부상하면서 중국경기에 영향을 받는 한국경제구조상 환율은 계속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더 상승할 수 있었지만, 정부가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에 나서 달러당 1200원 선을 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정부가 외환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외화를 사들이거나 팔아 환율을 안정시키는 조치다.

금융 전문가들은 대북위험과 함께 위안화 하락이 환율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위안화 기준 환율은 이날 달러당 6.531위안으로 전날보다 0.22% 절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절하 조치다.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때 원화도 약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강해진 데다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까지 겹쳐 외환시장이 증시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금융 관계기관은 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팀을 구성,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하기로 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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