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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해 목사 소천, 워싱턴 교계 슬픔에 빠져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8/02 08:07

지난31일, 58세 나이로 세상 떠나
고별예배 3일 오후 8시 열린문교회

국제성경연구원 총무 등으로 봉사하며 워싱턴 한인사회를 섬겨온 예경해 목사(사진)가 31일 오후 9시 40분 이노바 페어팩스병원에서 폐암으로 소천(향년 58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도미숙 사모, 아들 조셉 예, 딸 그레이스 예가 있다. 딸 그레이스는 지난주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아버지의 소식을 전했다. 그레이스는 “24일 새벽, 빠른 속도로 나빠지는 호흡상태를 인지한 아버지가 인공호흡기를 선택했다”며 “지인들이 오셔서 기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하셨고, 지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셨다”고 말했다.

소천 소식을 들은 워싱턴 한인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고 있다. 허성무 목사는 “두 달 전 폐가 안 좋은 것을 알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몰랐다”며 “31일 밤 함께 예배드릴 때 의식이 있어서 눈을 뜨고 반응하셨고, 인공호흡기를 뗐더니 20분 만에 떠나셨다”고 말했다.

국제성경연구원 김양일 원장은 “지난해 여름 한국에 가서 건강검진을 통해 육종암을 발견했고 제거 수술이 잘 돼 감사했는데, 암이 폐로 전이된 것”이라며 “지난주 중환자실에 가서 기도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는데, 젊은 나이에 떠나 안쓰럽다”고 말했다.

고 예 목사는 제44대 워싱턴지역한인교역자회장을 역임했다. 워싱턴 평안교회 담임, 목회자 홀리밴드, 목회자 컴퓨터 동호회, 총신동문회, 한인교회협의회 임원 등을 맡아왔다. 고 예 목사는 지난해 11월 건강한 모습으로 국제성경연구원 구국기도회에 나와 대표기도를 하기도 했다. 예 목사는 “연약하고 미약한 모임이지만, 국가를 위한 기도의 시발점이 되게 해달라”며 “국민들이 넓은 시야로 국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지혜를 더해주시고, 회개하는 기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당시 탄핵 정국에 있던 한국을 걱정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고 예 목사의 고별예배는 3일(목) 오후 8시 열린문장로교회 영어권 예배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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