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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쟁력 세계 5위로 밀려

1단계 하락…한국, 대만보다 낮은 24위

미국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보다도 한단계 떨어진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이 147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해 7일 밝힌 전세계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은 지난해 4위 보다 한등급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가장 경쟁력이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모두 3년 연속해서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스위스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고위 순이면서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3위는 스웨덴이 올랐는가 하면 핀랜드가 4위를 기록, 북구의 두 나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쟁력 순위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스웨덴이 2위, 핀란드가 7위를 각각 나타냈었다.

포럼이 지난 30년동안 계속해서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는 개별 국가들의 경제 데이터를 근거로 그들 국가의 기업 임원 등 모두 1만5000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발표된다.

미국이 지난해 보다 한단계 떨어진 5위를 나타낸 배경에는 그동안 계속 논란이 됐던 국가부채 문제와 고착화 현상을 보이는 고율의 실업률이 놓여 있다.

포럼은 그러나 미국은 매우 발달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혁신적인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또한 대학 등 고등교육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계속해서 공급하는 원동력을 보유한 것도 지적했다.

그러나 포럼은 “미국은 내부적으로 정부의 부채가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으며, 정치 지도자들과 기업윤리 측면에서 여론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고 정치권과 기업의 행태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24위를 기록, 지난해 22위에서 2단계나 하락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진을 겪은 일본이 지난해 6위에서 9위로 낮아졌으나 이 보다 낮았고, 이웃인 홍콩이 11위, 대만 13위, 말레이시아가 21위 보다도 떨어져 주목을 끌었다.

중국은 지난해 27위에서 한단계 오른 26위를 기록했고, 베트남은 러시아 연방 66위 보다 높은 65위를 보였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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