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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여명 납북자 생사 확인하라"…6.25납북인사가족협, 내셔널클럽 세미나서 북한에 촉구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1/10/07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1/10/06 21:45

킹 북 인권대사·스나이더 외교위원 등 70여명 참석

6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가 DC 내셔널클럽에서 개최한 세미나 현장. 왼쪽부터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위원회 위원, 이영조 경희대 교수(국제대학원), 오공단 국방연구소 박사, 척 다운스 미국북한인권위원회 전 사무총장, 허만호 경북대 교수(정치외교학과). <br>

6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가 DC 내셔널클럽에서 개최한 세미나 현장. 왼쪽부터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위원회 위원, 이영조 경희대 교수(국제대학원), 오공단 국방연구소 박사, 척 다운스 미국북한인권위원회 전 사무총장, 허만호 경북대 교수(정치외교학과).

6·25 전쟁 납북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세미나가 6일 워싱턴DC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한국에 본부를 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이하 가족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70여명의 한인과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등 미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족회의 이미일 이사장은 “60년 이상 북한측이 전쟁 납북자는 없다고 거짓주장을 하면서 전쟁납북 사건의 진실이 은폐된 것이나 다름없이 됐었다”면서 “북한이 범죄사실을 시인하고 납북자들의 생사와 소식을 알리고, 사망 시 유해송환 등을 통해 전쟁납북 문제가 해결되도록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 공식 기록에 따르면 전시 중 납북자는 8만2959명이지만 가족회는 10만 명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이날 특별 참석한 로버트 킹 대사는 “납북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심도 크다”면서 “이 같은 노력으로 납북 문제와 더불어 가장 큰 문제인 북한 인권문제가 해결되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미국 국방연구소의 오공단 박사 사회로 진행됐다. 이영조 경희대 교수(국제대학원)의 주제 발표,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위원회 위원, 척 다운스 미국북한인권위원회 전 사무총장, 허만호 경북대 교수(정치외교학과)의 토론 순이었다.
이날 발표 주제는 전쟁 납북자 문제가 논의되었던 ‘휴전회담 제4의제(포로교환)에 관한 분과위원회 회의록’ 분석 내용이었다.
척 다운스 전 사무총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나타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만 봐도 김정일 정권이 자신의 가족조차 자신의 이념대로 훈련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며 “그들의 정부가 매우 잘못됐다는 것을 그 가족과 주민들이 언젠가 알게 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회가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지난 수 십 년간 노력해 온 것은 큰 희생”이라며 “좀더 인내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스콧 스나이더 외교위원회 위원은 “한국 정부가 납북자 문제에 대해 오랜 세월 동안 침묵을 지켰다는 것은 납북자 가족들이 긴 세월 침묵 속에 고통과 슬픔을 느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가족회의 노력과 조사 및 연구는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무게를 두게 하는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6·25전쟁 납북 피해의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고 세미나 후에는 질의응답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한편 가족회측은 이 행사를 통해 최근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민주)이 발의한 전쟁 납북자 결의안을 공식 지지한다며 의회 상정과 통과를 호소하는 청원문을 발표했다. 가족회 대표단은 오는 14일까지 워싱턴에 머물 예정이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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