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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남편 따라 북한에 갔다 억류…'통영의 딸<파독 간호사 신숙자씨>' 구명에 동참 해주세요"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1/10/08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1/10/07 20:06

'대사모' 박인영 대표 호소…온라인 서명 운동 등 전개

&#39;대사모&#39; 박인영 대표가 7일 북한에 억류된 신숙자씨 모녀 구출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사모' 박인영 대표가 7일 북한에 억류된 신숙자씨 모녀 구출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를 북한에서 구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경상남도 통영 출신으로 남편을 따라 북한에 갔다 수십년간 북한에 억류된 신숙자씨와 두 딸을 돕기 위한 풀뿌리 서명운동이 워싱턴에서 전개된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박인영·대사모)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을 중심으로 미주 전역, 전세계로 풀뿌리 구명 운동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인터넷 서명 및 가두 캠페인 등을 통해 최소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후 UN 반기문 총장에 전달, UN 차원에서 세 모녀의 송환을 도와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호사로 독일에서 일하던 신씨는 유학생이던 오길남씨를 만나 결혼, 1985년 월북권유를 받은 남편을 따라 북한에 들어갔다. 이듬해 오씨는 독일 유학생을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고 독일로 향하던 중 탈북했으나 신씨는 두 딸과 함께 북한에 남겨졌다. 세 모녀는 25년간 강제노동수용소에 억류된 채 살아오다 최근 평양 인근 정치범 수용소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지난해 초 워싱턴포스트지가 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이후 한국 통영의 방수열 목사가 세 모녀 구명을 위한 서명 운동을 시작했고, 미주 지역에서도 워싱턴을 중심으로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명은 웹사이트(www.change.org)에 접속, 검색창(search petitions)에 ‘shin sook ja’를 입력한 후 검색 버튼을 누르면 서명 페이지가 뜬다. 이곳에 이름과 주소를 입력한후 ‘서명(SIGN)’을 누르면 된다.

신장내과 전문의로 30여년간 근무한 박 대표는 지난 90년대초 남편 오길남씨가 쓴 책을 읽고 이들 가족의 사연을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 2년 전 은퇴한 뒤부터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신씨 구명에도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

그는 “이 운동이 신씨 송환 뿐 아니라 나아가 2300만 북한 동포들을 억류하고 있는 감옥을 허무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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