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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국가의 1등 교민 돼달라"…이명박 대통령 워싱턴 동포 만찬행사 참석

"내년 선거 깨끗하게 치러달라" 당부도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미국 워싱턴의 교민들은 일등 국가의 교민이기에 일등 교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빈방문 공식 첫 행사로서 DC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가진 워싱턴 교민만찬 행사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며, 외국에 사시는 교민들 역시 위대한 교민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는 미국도 선거가 열리나 한국 선거도 여기에서 열린다”고 전제하고 “일등 교민으로서 혼탁하지 않은 선거를 치러달라”고 주문하면서 “혼탁한 선거를 할 경우 이는 교민사회도 도움이 안될 뿐더러 한국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회장이 2명이 되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는 LA 한인회장은 미국 정부가 결정해 준다고 해 물어보니 법원에서 결정되는 것을 말하더라”면서 “언제나 자랑스런 교민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전 방문시에는 한국이 경제위기가 걱정돼 우려됐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를 탈피, 주목받는 때에 방문했다”고 교민들에 한국의 위상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교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기원한다”며 연설을 마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앤드루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에 도착, 여장을 잠시 푼 뒤 이날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이 대통령 도착 즉시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이 “이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흔들리던 한미 외교에서 성과를 거두셨다”고 전제하고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이끌었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어 “한인사회도 한시도 한국을 잊은 적이 없으며, 필요할 때 미국내 여론환기에 앞장서며 한미 FTA 통과를 위해서도 나섰다”면서 “교민들은 정직과 근면으로 지금처럼 성공한 교민사회를 만들었고, 국가가 필요할 때 마음을 모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국 정부가 2세 교육에 좀더 관심을 갖고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뒤 “이번에 이뤄질 재외국민의 선거가 불신으로 얼룩지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격될 수 있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 건배 제의는 홍희경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장이 제안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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