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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주한 세계적 지휘자 배종훈씨

“한인오케스트라 결성해요”

유럽 음악계의 ‘떠오르는 별’ 배종훈(사진)씨가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주, 콜로라도 한인들을 위한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싶다고 밝혀 한인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나를 알리기 보다는 헌신하고 싶고, 예술을 통한 인간 삶의 풍요로움을 나누는 철학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 배씨의 변.
배씨는 LA Festival Orchestra, 재독 코리안 심포니의 음악감독과 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비엔나 모짜르트 콜레기움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일찍이 작곡에 뜻을 둔 배씨는 일본유학을 거쳐 비엔나로 유학, 비엔나 국립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동시에 수학했다.
그뒤 미국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in L.A) 대학원 지휘과에 전액 장학생(석사,박사)으로 발탁되어 재학 중 이미 사우스베이 오페라단에서 지휘를 시작하게 됐고, 박사과정 졸업 후 동시에 이 오페라단의 음악감독과 수석 지휘자로 발탁, 4년 간 많은 오페라지휘 경험을 쌓았다.



배씨는 더 전문적인 지휘공부와 경험을 위해 쌍트 페테르부르크 콘스바토리와 Kirov 오페라단에서 마에스트로 Korchmar와도 공부하며 이 도시의 여러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어 이제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상트 페트르부르크 필 하모니의 초청으로 객원지휘를 하여 성공적인 데뷔무대도 가졌다.

또한 세계적인 지휘자 마에스트로 주빈메타가 명예단장으로 있으며 전 미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American Youth Symphony와의 공연으로 미국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제적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 LA에서는 매년 (금년 7회째)세계적인 공연장이며 LA 필 하모니의 주 공연장인 월트디즈니콘서트 홀과 로이스 홀 등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다인종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L.A Festival Orchestra 와 함께 성공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 연주회를 통해 임동혁, 권혁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인 젊은 연주자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아내가 약사인데 이번에 포트콜린스 군 병원에 근무를 하게 되면서 Colo 스프링스로 이사를 하게 됐다”는 배씨는 “우연히 박준서 콜로라도 한인회장과 만나게 된 자리에서 이곳 콜로라도에도 한인 오케스트라가 결성되면 좋겠다는데 뜻을 함께하여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인도 세계적인 무대에 설 수 있는 역량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며 콜로라도의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해서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3년 간 독일에 거주하며 ‘한인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데 산파역할을 한 배씨는 오는 5월31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한인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준비중이다.

 배씨는 “17년 전 음악애호가들과 독지가들을 중심으로 LA와 센프란시스코에도 한인 오케스트라가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이곳 콜로라도에서도 후원단체가 중심이 된 재단이 설립되어 젊은 음악가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오케스트라 결성가능성을 신중히 타진하고 있는 배씨는 “공식적인 단체인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준비를 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정치와 비즈니스가 아닌 어린 자녀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며 “3월1일 오후4시 중앙문화센터에서 오케스트라에 관심있는 분들을 모시고 포럼을 개최하니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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