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에선] 한국 청소년 습관적 흡연 13.6세 시작
EU.뉴질랜드보다 4세 일찍 피워
"어릴 때 시작하면 골초 확률 높아"
2005년 조사 땐 14.1세였으나 지난해 조사에선 연령이 더 낮아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30일 발간한 '금연이슈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13.6세는 유럽연합(주 1회 이상 흡연) 17.6세 뉴질랜드(하루 1회 이상 흡연) 17.7세와 비교하면 4살 정도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청소년이 처음 흡연을 경험하는 연령은 12.7세(2015년 조사)였다. 보건복지부가 온라인을 통해 흡연 경험이 있는 중.고교생에게 처음 담배를 한 두 모금 피워본 나이를 물어본 결과다. 담배를 처음 접하는 연령은 외국과 비교하면 이른 편이다.
캐나다 청소년의 첫 흡연 경험은 13.6세(2012~2013년 기준) 호주는 15.9세(2013년 기준)였다. 어린 연령에서 흡연을 시작할수록 골초가 될 가능성이 크고 성인이 된 후 금연에 성공하는 비율도 낮아진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담배에 접근하게 되는 요인과 환경이 무엇인지 정책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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