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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줄여주는 알찬 '명란'

비타민E 풍부, 시력 보호에 좋아
한식과 양식 모두에 응용이 가능

명란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바로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것. 일반적으로 동물의 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편견 때문에 명란도 그 중 하나일 것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명란은 일반 알과는 주성분이 다르다.

오히려 명란의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건강 식품이다. 혈관에 흡착된 기름을 말끔히 제거하는 효과를 지녔다.

명란은 웰빙 식품으로서 손색이 전혀 없다. 글루타민산과 리아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A 등이 풍부해서 시력 보호와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E를 다량 함유해 심장병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g 당 총 단백질량은 오징어젓이나 한우 등심 우유 달걀보다도 많고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 그야말로 명란 한 알은 영양 덩어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란을 고를 때는 자연의 붉은빛이 돌면서 살이 단단한 것을 고른다. 너무 빨간 것은 착색의 우려가 있으니 잘 살펴보아야 한다.

알주머니가 찢어졌거나 질척거리는 것은 피한다. 냉장 보관은 일주일 정도가 가능하지만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명란은 한식이나 양식 등 어느 요리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샐러드와 파스타 삼겹살 비빔밥 구이 튀김 주먹밥 등 어느 음식에 들어가도 명란 특유의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은 잘 어우러진다.

밥과 유난히 잘 맞는 명란은 누룽지와 해초를 곁들이면 고급스러운 요리가 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향을 낸 다음 밥을 넣어 도톰하게 모양을 잡아 누룽지를 만든다. 여기에 버터를 넣어 윤기와 바삭함을 살린다.

명란젓은 들기름을 발라 앞뒤로 굽는다. 누룽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그 위에 해초를 얹고 맨 위에 명란젓을 올려준다. 요즘 유행하는 누룽지 스시와 흡사하다.

명란 달걀찜도 일품. 끓는 물에 달걀 물을 붓고 끓으면 두어 번 저으면서 익히다가 버섯 파 등을 넣어 몽글몽글하게 익힌다. 좀 더 고급스런 명란 달걀찜을 만들려면 먼저 맛국물을 만든다.

다시마 우린 물 청주 소금 간장을 넣어 우려낸다. 달걀을 풀어 명란젓 알 고른 것과 맛국물을 부어 고루 저은 후 고운 체에 내린다. 그릇에 달걀 물을 붓고 찜통에서 15분 정도 찐다.

여러 가지 고명을 넣고 3분 정도 더 찐 다음 맛국물과 전분을 섞어 은근히 끓여 만든 소스를 달걀찜 가장 자리에 돌려가며 붓는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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