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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동영상 올린 네티즌 협박해 논란

CNN 눕히는 영상 만든 네티즌 사과

CNN이 ‘CNN을 때려눕히는 트럼프’ 영상을 만든 네티즌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위협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CNN 리포터 앤드류 카친스키는 해당 영상 제작자의 신상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그는 폭력적인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으나 개인 보호 차원에서 신상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제가 되는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하기로 약속했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지만 또 다시 못된 행동을 보인다면 CNN도 약속을 번복할 수 있다”고 말해 신상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가 트윗에 올려 화제가 된 ‘CNN을 때려눕히는 트럼프’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활동하는 ‘HanAssholeSole'라는 아이디의 이용자가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레딧에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영상을 풍자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친스키는 “CNN이 영상 출처를 찾아 제작자에게 연락한 이후 공식 사과문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카친스키의 발언 이후 비난의 화살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CNN으로 돌아갔다.

트위터에는 ‘#CNN협박’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위키리크스는 공식 트위터에 “트럼프는 나빴다. CNN은 더 나빴다. CNN은 풍자하는 사람의 신상을 털어 공개한다”고 올렸다. 공화당 하원의원인 스캇 테일러도 트위터를 통해 “CNN이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고 올리며 잘못을 지적했다.

CNN은 ‘HanAssholeSole'를 협박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5일 오전 CNN 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CNN이 영상 제작자를 협박했다는 내용은 거짓이다. 그는 카친스키가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이전에 사과를 하고 자신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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