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한 시간 만큼만' 요금 징수…LA시 주차미터기 시스템 교체
LA시의회가 주차미터기 초과징수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20일 LA시의회는 시의원 14명 만장일치로 주차미터기 운영시스템 교체 조례안을 승인했다.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운전자는 주차미터기 요금 계산 때 남은 시간에 대한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주차미터기 운영시간이 만료되기 직전에는 운전자가 이용시간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내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을 수용한 조례안이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주차미터기는 운전자가 동전이나 카드로 결제할 때 원하는 시간만큼만 요금을 징수한다.
그동안 주차미터기는 15분, 30분, 한 시간 단위로 결제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주차미터기 운영종료 및 무료주차를 몇 분 앞둔 운전자도 초과 이용료를 내야 했다.
LA 교통국(DOT)은 조례안 승인에 따라 4월 말까지 주차미터기 운영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DOT는 이미 주차미터기 시스템 업데이트를 94%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시는 한 해 주차비 징수액 90만 달러를 잃게 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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