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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지명자 고교 때 성폭행 의혹…뉴요커 보도 인준 변수되나

백악관 성명 통해 강력 부인

브렛 캐버노(사진)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고교 시절, 인근 학교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뉴요커가 14일 보도했다.캐버노의 상원 인준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정면대치하는 상황에서 불거진 성추문이어서 주목된다.

뉴요커에 따르면, 캐버노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조지타운 프렙에 다니던 1980년대 초반 한 파티에서 그를 만났다는 여성은 "캐버노가 방안에서 나를 제압하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캐버노의 친구도 가담했다며 두 사람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이 여성은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다행히 상황을 모면할 수는 있었지만 이후에 정신치료를 받았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관련 내용을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캐버노와 그의 친구가 그녀를 강제로 침대로 데리고 갔고 방문을 잠갔다"고 보도했다.

캐버노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캐버노는 백악관을 통해 성명을 내고 "나는 절대적으로, 분명하게 결백하다"면서 "고등학교 때이든, 다른 어떤 시점이든 그런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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