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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신시아 닉슨 패배…뉴욕 주지사 민주당 경선

현직 쿠오모 벽 넘지 못해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스타 여배우 신시아 닉슨이 뉴욕 주지사의 꿈을 접었다.

CNN방송은 14일 닉슨이 전날 실시된 뉴욕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인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에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닉슨의 지지율은 34%로 쿠오모의 지지율(66%)과는 무려 30%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여 사회활동가로 변신해 정치에 첫발을 디딘 닉슨이 쿠오모 주지사의 높은 지지율과 막강한 자금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 뉴욕 시민은 "백악관에 이미 경험이 전무한 분이 있는데, 왜 뉴욕 주에 또 한 명을 데려와야 하느냐"고 쿠오모에 지지를 보냈다.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닉슨에 대한 비판으로 들리지만, '워싱턴DC를 생각하며 뉴욕 주지사를 뽑는다'는 뉴욕의 투표 관행을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3선에 도전하는 쿠오모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마크 몰리나로 공화당 후보, 스테파니 마이너 무소속 후보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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