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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다음 날 세션스 장관 해임…"트럼프 요청에 따라 사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튿날 제프 세션스(사진) 법무장관을 사실상 해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공로에 감사하며 그가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해임 소식을 알렸다.

이어 후임 장관은 추후 지명될 것이라며 매슈 휘터커 변호사가 법무장관 대행을 맡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휘터커 대행은 변호사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법무장관 비서실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장짜리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사임한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상원의원으로 재직한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의 '러시아 스캔들'을 포함한 이슈들과 관련해 스스로 수사 지휘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그와 관계가 틀어지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세션스 장관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11.6 중간선거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각료급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자리에서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명단에는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힌 니키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해 세션스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라이크징그 내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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