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국도 자율주행 트럭 시험 운행
스타트업 투심플과 제휴
2100마일 구간 5차례 왕복
우정국은 샌디에이고 소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창업기업)인 투심플(TuSimple)과 손잡고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에 착수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주 댈러스 등지에서 화물을 실은 트럭이 미 대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0번 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시험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은 시기상조여서 운전자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운전석에 앉고 운행 중 자율주행 기능을 점검할 엔지니어가 조수석에 착석한다.
시험운행은 2100마일 구간을 45시간에 걸쳐 5차례 왕복 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심플은 17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가동한 경험이 있다. 이 회사에는 대형 칩메이커 엔비디아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USPS 대변인 킴 프럼은 "이번 시험운행은 장거리 자율주행 운송을 위한 첫 번째 구상"이라며 "신기술을 통합할 미래 수송 방식을 가동하기 위해 연구와 실험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정국은 장거리 자율주행 트럭이 상용화할 경우 갈수록 악화하는 트럭 운전자 구인난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그동안 구글 알파벳의 웨이모, 차량공유업체 우버 등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주도해왔다. 연방 공공기관이 자율주행 시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USPS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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