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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베이비부머의 은퇴전략

고정 소득과 의료비 가장 중요
은퇴 자금 없으면 고달픈 노후

베이비부머는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로 현재 인구는 약 7500만명으로 미국 성인 인구 30%에 육박하는 세대이다.

이들은 2011년 처음으로 은퇴자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해, 한 달에 28만명씩 은퇴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은퇴보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45%가 은퇴 저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저축하는 베이비부머중 28%는 저축액이 은퇴 전까지 10만 달러 이하라고 한다. 이는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65~74세 노인가구의 1년 지출액이 4만8885달러인 점을 고려했을 때 3년간 살 수 있는 저축액이다.

현재 평균수명은 85세로 곧 90세를 돌파하게 될 것을 고려하면 충분한 은퇴자금 없이는 은퇴 이후의 오랜 삶 역시 고달플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다수의 베이비부머는 65세 이후에도 은퇴할 계획이 없거나 퇴직하더라도 파트타임이나 사업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제 은퇴의 모습도 다양한 형태로 바뀌게 된 것이다.

베이비부머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하고 준비해야 할 은퇴준비는 STEMP로 대변될 수 있다.

Steady Income, Tax effect, Estate Plan, Medical Expense, Principal Protection의 다섯 가지 요소들의 앞글자를 딴것이다. 그중 가장 시급한 것 두 가지를 꼽으라면 Steady Income과 Medical Expense가 되겠다.

▶STEADY INCOME

은퇴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재산이 많은가가 아니고 얼마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있는가이다. 한인들이 쉽게 하는 오해 중의 하나가 바로 부동산인데, 젊어서 장만한 집이 몇 채가 있더라도 현금 흐름이 충분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면 은퇴 생활은 고달플 수밖에 없다.

현재 은퇴자들이 받는 소셜 연금 평균은 1400달러 정도이다. 한 달 평균 4천달러 정도를 노인가구 지출액이라고 보면 나머지 이삼천불 정도는 개인이 준비해둔 각종 플랜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그중 가장 안정적으로 인컴을 만들어 주는 플랜이 ANNUITY이다.

은퇴자금의 연 4~7%를 나이에 따라 사망 시까지 평생 인컴(lifetime income)으로 지급하는 플랜으로 경제력 없이 오래 살아남아야 하는 것을 염려하는 시대의 숙제를 덜어 줄 수 있는 플랜이다. 이제는 많은 한인도 어뉴이티플랜에 가입하고 있으나 부동산에 비하면 그 비율이 아직은 미미하다.

▶MEDICAL EXPENSE

수명연장은 혜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명은 연장되었으나 육신이 예전 같지 않고 병원비 등의 의료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롱텀 케어에 관한 비용이 사회문제화될 정도로 가장 큰 이슈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의 시니어 중 70%는 롱텀 케어 진단을 받고 서비스를 받고 있다. 롱텀 케어 기간은 평균 3.8년이며 메디케어로 커버되지 않는 평균 20여만달러의 돈이 은퇴자들의 주머니로부터 지출된다고 한다. 아무리 은퇴계획을 잘 세웠어도 몸이 아프면 모든 플랜이 무용지물이 된다.

롱텀 케어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분이 인지하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 롱텀 케어는 생명보험과 연계되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변화하고 있다. 많은 생명보험에는 리빙 베니핏이라는 각종 질병에 대한 보험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롱텀 케어의 기능을 하는 부분이 있으니 잘 살펴보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 (323) 433-4022


크리스 전 / 아메리츠파이낸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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