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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포기하면 포에버21 회생”…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보도

한인 소유 최대 의류업체인 포에버 21의 회생은 장도원 회장 일가의 경영권 포기 여부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지는 포에버 21이 오는 2월 안에 파산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 회사를 매입하거나 융자를 제공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장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쥐고 있는 한 그 같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최근 보도했다.

잡지는 장 회장의 큰 딸인 린다 장 부사장이 2010년 인터뷰에서 그의 부모는 린다 부사장 자매가 사업을 빨리 배우길 바라고 있고 그래서 은퇴해 교회 선교에 더 헌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장 회장 부부가 두 딸에게 물려줄 수 있는 포에버 21의 지분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 회장 가족은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새로 뽑았고 최고 구조 조정 책임자(CRO)를 추가했다.



이사회 역시 3명을 영입했다. 또 12월 말에는 포에버 21 브랜드를 발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타코벨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의 주된 목적은 구조 조정 계획을 수립하는 동안 채권자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물론 회생 방안에는 채권자에게 구조 조정된 사업을 통해 이들에게 지분을 제공하거나 채무의 일부라도 갚아나가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만약 채권자들이 회생 방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채권자 그룹에서 토이저러스와 같은 방식으로 회사 청산에 내몰 수도 있다. 회사 소유주가 자산 포기에 저항한다면 이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을 연출하게 되는데 포에버 21이 현재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잡지는 언급했다. 잡지는 장 회장 가족이 채권자 입장에선 고위험군으로 비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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