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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이 없어요…환자들 응급 헬기로 북가주행

LA카운티 코로나19
3일 하루만 3187명 확진 '최다'
호흡기 필요한 중증환자 수백명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LA카운티는 독립기념일 연휴 3일 동안 확진자가 7232명 이상 발생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지역 병원에 코로나19 환자 입원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중환자실 등 병상 확보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관계기사 10면>

6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3187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일일 확진자는 2643명, 4일 1402명, 5일 1584명으로 집계됐다. 6일 정오 현재 누적 확진자는 11만6570명이다.

<표 참조>



반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534명으로 독립기념일 연휴 2~5일 사이 78명(2~4일 30명, 5일 48명)만 숨을 거둬 대조를 보였다. 4일 기준 LA카운티 지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921명으로 기존 1500명대보다 400명 이상이 늘었다. 환자 중 46%는 인공호흡기 등이 필요한 중환자로 나타났다.

공공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병원 입원환자는 3주 전과 비교해 41%나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도 35%나 늘었다. 공공보건국은 지금과 같은 병원 입원환자 증가 추세라면 중환자실 병상이 모자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6일 지역매체 머큐리뉴스 캘리포니아 응급환자 서비스 당국(California Emergency Medical Services Authority)을 인용해 임페리얼 카운티 코로나19 환자 15명 이상이 의료용 헬기를 타고 북가주 UC샌프란시스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오렌지 카운티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63명으로 급증했다. 6일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6854명, 누적 사망자는 366명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주민이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개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6피트 이상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감기, 기침, 고열 증상 시 72시간 이상 자가격리 및 무료 검진검사 등을 따라야 한다.

소상공 업소 또는 사무실은 방역 규정 이행 및 직원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경우 자가격리와 재택근무를 시켜야 한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주 누적 확진자는 26만6144명(사망 6423명), 전국 누적 확진자는 291만1888명(사망 13만101명)을 기록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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