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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권 버리면 할인 혜택도 사라진다

항공권 구입 방법 및 할인 혜택
탑승권으로 호텔·식당 등 할인
출발 70일 전 가장 저렴하게 구입

어느덧 5월이 성큼 다가왔다. 5월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자녀들의 여름 방학이 찾아오는 시기인 만큼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이처럼 성수기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항공권을 구입하고 예산을 짜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우선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정 시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예약 사이트 힙먼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름 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시기는 4월 23일부터 29일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예약을 하면 여행 경로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전체 금액의 12%인 평균 279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힙먼크는 이번주가 여름 휴가철의 시작인 메모리얼데이로부터 6주 전이며 이번주 이후부터는 항공요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행 시기에 따른 항공권 절약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그 방법을 소개한다.

탑승권으로 할인 받기

흔히 우리는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비행기 탑승권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이용한 탑승권이라 할지라도 여행 중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 또는 실크에어 탑승권을 소지한 여행객은 싱가포르 및 홍콩, 호주 및 몰디브 등 해외 지역의 호텔, 렌트카, 레스토랑, 부티크 및 쇼핑몰에서 일정 금액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효 기간은 탑승일로부터 한 달 이내. 이 서비스에는 400종의 조류가 있는 주롱 새공원과 같은 관광명소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다. 또한 로열티 프로그램 PPS클럽 및 충성고객 프로그램인 크리스 플라이어 회원의 경우 이와같은 혜택을 일년 내내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보딩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탑승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여행 출발일로부터 7일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지정된 고급 식당에서 계절별 간단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영화 티켓, 휴대폰, 리무진 트랜스퍼, 자동차 렌트 할인 등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1980년대 생활을 재현한 제주 민속촌, 롯데월드 등 인기있는 관광명소 입장권도 30%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의 경우 보딩패스 월드와이드 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쇼핑 아웃렛, 모바일 와이파이 라우터, 싱가포르 동물원, 시드니 마담 투소박물관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유효 기간은 출발 날짜로부터 10~20일 사이다.

▶아시아나항공

탑승일로부터 7일 이내의 탑승권을 제시하는 아시아나 항공 여행객은 한국 박물관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은행, 도시버스 관광, 관광명소는 물론 콘서트, 공항 리무진 교통편, 무료 음료와 같은 서비스 및 전국 서비스 가입 식당에서 무료 식사 및 음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 외 도쿄, 오사카, 샌디에이고와 같은 다른 국가 도시의 레스토랑, 공항라운지, 렌트카 및 관광명소에서도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보딩패스 할인에는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 및 일본의 관광명소 입장권 할인 등이 포함된다. 출발하기 7일 전 또는 도착 후 7일 이내의 에어아시아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알래스카항공

알래스카항공의 '와인 항공 무료 프로그램'(Wine Flies Free Program)을 통해 여행객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무료로 와인 시음회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오리건 및 워싱턴 공항에서도 무료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항공사는 탑승권을 제시할 때 스포츠 패키지 렌트부터 그룹 레슨 할인을 제공하며 계절에 따라 12개의 리조트에서 무료 스키 옵션도 제공한다.

여행시기에 따른 항공요금

여행할 때 항공권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여행 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칩에어'와 '스카이스캐너'가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항공권을 예약하기에 가장 좋은 기간은 여행을 떠나기 70일 전이지만 연휴와 같은 성수기에 예약하는 등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선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여행 시기에 따른 항공요금 절약법을 소개한다.

▶즉시 출발

칩에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출발 전 21~121일 사이에 예약된 항공편이 가장 저렴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떠나기 2~3주 이내에 항공권을 예약해도 때에 따라선 괜찮은 가격을 찾을 수 있지만 선호하는 좌석은 포기해야 할 수 있다. 또한 가급적 일주일 이내의 항공편은 구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하는 당일부터 6일 전 사이의 항공권을 예약하면 평균 208달러를 더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 휴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를 위해 예약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7일 전이다. 하지만 여름 휴가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23일은 '항공권 구입하기 저렴한 날'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항공요금은 늦은 여름 휴가철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8월 말에는 가을철 항공권을 구입하기에 최고의 시간이다. 또한 겨울방학 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62일 전, 봄방학 여행은 90일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

항공편 검색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여행을 위한 항공권 예약 시기는 각각 10월 22일 주간과 10월 29일 주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기간이 유연할 때

가장 좋은 항공권 거래를 찾는 방법은 여행기간에 유연성을 두는 것이다. 카약, 스카이스캐너 및 구글 항공과 같은 항공권 검색 엔진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날짜 또는 여행 목적지를 검색해 비교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행 날짜가 정해져 있지만 여행지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라면 카약과 스카이스캐너 모두 검색창에 '장소미정(anywhere/everywhere)' 키워드를 넣어 검색할 수 있다. 두 사이트 모두 원하는 날짜에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표시한다. 소셜미디어도 최고의 항공 요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젯블루'의 경우 뉴욕에서 워싱턴 D.C.까지 29달러에 편도티켓을 제공하는 등 파격 세일에 대한 트윗을 하기도 한다.

항공요금 절약법

최고의 항공편을 예약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요금 알림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찾으려면 힙먼크 및 카약, 후퍼 등 항공 요금 사이트의 알림 설정을 통해 가격이 떨어졌을 때 곧바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여름 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예약할 때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휴일을 포함한 주말을 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독립기념일 이전의 주말인 6월 29일은 항공요금이 가장 비싼 날로 국내선이 1인당 평균 617달러다. 또한 집에서 가까운 공항의 항공요금을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항공예약 사이트 검색창에 다양한 공항 코드를 넣으면 쉽게 항공비용을 검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웨스트코스트, 하와이 등 저가 항공사가 제공하는 보스턴,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시애틀, 탬파 등의 새로운 서비스 노선을 찾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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