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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매장 줄이기' 봇물…인터넷 쇼핑 여파 매출 줄어

운영비 절약 위해 구조조정

소매체인들의 파산 혹은 대규모 매장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다.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만 해도 2015년 1070억 달러였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779억 달러로, 불과 2년 만에 66%나 급증했다. 그만큼 오프라인 중심의 소매체인들은 고전한 셈이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이후 파산이나 매장 축소 방침을 밝힌 주요 소매업체들을 소개하고 원인을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토이저러스 =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올해 초 결국 미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735개 매장 전부를 문닫는다.



▶라이트에이드 = 지난해 월그린에 44억 달러에 인수됐다. 이후 월그린은 라이트에이드의 1932개 매장 중 600개 매장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서브웨이 = 전국에 2만545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업체들이 잇따라 생기면서 경쟁이 심해져 경영수지가 악화되자 실적이 저조한 50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티바나 = 스타벅스가 2012년 11월에 인수했지만 스타벅스의 매직도 통하지 않았다. 적자가 계속되자 결국 스타벅스는 티바나 매장 379개 전부를 올해 여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칠드런스플레이스 = 아동복 전문업체로 2016년 1억200만 달러였던 순익이 지난해 85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경비 절감을 목적으로 2020년까지 1014개의 매장 중 300개 매장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본톤스토어 = 150년이 넘는 역사의 백화점 체인 본톤스토어도 온라인의 거센 파도를 이기지는 못했다. 올해까지 256개 매장 전부를 폐쇄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아세나 리테일 그룹 = 앤 테일러, 레인 브라이언트, 저스티스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의류 및 가정용품 업체다.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4807개의 매장 중 250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지난해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리스가 만료되는 1031개 매장의 건물주들과의 협상 여부를 통해 400개 매장을 추가로 없앨 가능성도 있다.

▶베스트바이 = 오프라인 매장 중 온라인과의 전쟁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경비 절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1006개 매장 중 257매장을 없앤다. 다만 폐쇄되는 매장은 주로 스마트폰 등을 판매하는 작은 규모가 대부분이다.

▶갭 = 중간가 의류 브랜드로 매출 부진에 따라 지난해 말 2600개 매장 중 200개를 없앤다고 발표했다.

▶매트리스펌 = 경비 절감을 목적으로 3423개의 매장 중 175개를 폐쇄한다.

이밖에 클레어스, 크록스, 풋라커, 마이클코스, K마트, 샘스클럽, 애버크롬비&피치, 시어스, J크루, 메이시스, JC페니 등도 경비절감, 경영수지 개선 등의 목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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