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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팔린 주택 평균 97만 달러

4월 초까지 거래 분석

단독·콘도 등 총 185채 거래
4채중 3채는 한인이 매입

100만불 이상 37%로 급증
600만불 넘게 팔린 주택도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에 매물 부족 상황이 어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LA한인타운 내 주택매입은 올해 들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시카고타이틀에 의뢰해 올해 초 부터 4월 15일까지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콘도, 단독주택, 듀플렉스 포함)은 총 185채이며, 주택거래 총액은 1억8022만885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팔린 주택의 평균 가격이 97만4210달러인 셈이다. 또한 한인타운에서 팔린 주택의 평균 방 수는 3.3개, 화장실은 2.2개이며, 건물크기는 1957스퀘어피트로 집계됐다. 즉, 올해 들어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은 평균 1950스퀘어피트에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인 것이다.



LA한인타운의 주택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2016년 73만808달러에서 지난해에는 90만2097달러로 훌쩍 뛴 후, 올해 초 다시 97만4210달러로 높아졌다. <표 참조> 이는 1년도 채 안 돼 평균 가격이 7만2113달러나 급등한 것으로, 가격상승률은 8%에 달한다.

이처럼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1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도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4월 15일까지 LA한인타운에서 팔린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68채. 전체 주택 거래의 36.9%에 이른다. 10채 중 4채 가까이가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셈이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에만 해도 13%에 그쳤다. 하지만 이 비율은 지난해 19.1%로 높아졌고, 올해는 36.9%로 뛰었다.

올해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를 금액별로 분류하면 100만 달러 이상이 68채로 36.9%를 차지하며, 70만~100만 달러 사이가 22.1%(41채)를 기록했다. 또한 50만~70만 달러 사이가 25.5%(47채), 50만 달러 미만이 15%(29채)로 각각 집계됐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중 한인이 매입한 비율은 73%에 이른다. 시카고타이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인들이 LA한인타운에서 매입한 주택은 전체 185채 중 135채를 차지했다. 올해 LA한인타운에서 팔린 주택 4채 중 3채는 한인이 매입한 것이다.

한인들의 매입도 2016년과 2017년에 비해 늘었다. 2016년에 한인이 LA한인타운에서 매입한 주택은 323채로, 월 27채 꼴이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11월 초 까지 한인이 매입한 주택은 288채로 월 28채 꼴이었다. 하지만 올해 한인이 매입한 주택은 135채로, 월 38.6채에 이른다. 더욱이 전통적으로 연초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올해 한인들의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는 지난해보다 약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액별로 한인들은 올해 들어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을 47채(34.9%) 매입했으며, 70만~100만 달러 사이가 35채(25.9%), 50만~70만 달러 사이 34채(25.5%), 50만 달러 미만 19채(13.7%) 사들였다.

한편, 올해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최고가 주택은 윌턴과 1가 인근 단독주택으로, 부지면적 8938스퀘어피트, 건물면적 2429스퀘어피트 크기에 방 4개 구조로, 607만5000달러에 거래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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