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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연봉 직원들에 나눠준 사장님

'아메리칸1 크레딧 유니온'
마사 퓨어스테너 CEO
직원 186명에 95만불 분배

100만 달러 가까운 본인의 연봉 인상분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최고경영자(CEO)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본사가 있는 '아메리칸 1 크레딧 유니온'의 마사 퓨어스테노(사진) CEO는 올해 연봉 인상액 95만 달러를 본인 대신 186명의 직원들이 받도록 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지난 달부터 인상된 급여를 받기 시작했으며 기존보다 평균 5000달러 이상씩 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도 11달러에서 18% 오른 13달러가 됐다. 마사 CEO 연봉 인상분의 대부분인 76%는 일반직원들에게 나머지는 관리직원들에게도 분배됐다.



마사 CEO의 이번 선행은 로라 프라이어 부사장이 언론에 제보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프라이어 부사장은 "전적으로 마사 CEO의 결정이었다"며 "우리 유니언은 기본적으로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돌려주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직원들에게도 관대하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1 크레딧유니온'은 1954년 설립된 신용협동조합으로 13개 지점에 5만7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해 있다.

마사 CEO는 미시간대에서 MBA를 했고 1984년 입사해 2007년 부회장 지난해 CEO 겸 회장에 올랐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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