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 최대 초콜릿 업체 '블러머' 일본에 매각

'후지오일'에 7억5000만불

80여 년 전 설립된 미국 최대의 코코아 제품 제조업체가 일본 기업에 매각됐다.

19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1939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설립돼 3대째 가족기업으로 이어져 온 '블러머 초콜릿 컴퍼니'(Blommer Chocolate Co.)를 일본 유지가공업체 '후지 오일 홀딩스'(Fuji Oil Holdings)가 7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피터 블러머 최고경영자(CEO)는 "5개 공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체를 업계 글로벌 리더 '후지 오일'에 매도했다"며 "블러머 초콜릿 컴퍼니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블러머는 "30~60일 내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후에도 본인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회사를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러머는 세계 3위 미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코코아 콩 가공업체이자 최대 코코아 혼합물 공급업체이다. 미국내 코코아 콩 가공 물량의 45%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70%는 다양한 브랜드의 식품업체에 재료로 공급한다.

시카고.펜실베이니아주 이스트그린빌.캘리포니아주 유니언시티.온타리오에 공장을 뒀고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분을 감당하기 위해 2016년 중국 상하이 진산의 제조설비를 4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블러머는 지난 회계연도에 매출 9억700만 달러 수익 300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2016년 매출은 9억8200만 달러 앞서 2015년은 9억9800만 달러로 매출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블러머에 식용유를 공급해온 후지 오일은 이번 인수로 전세계 10개국에서 16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