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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 '낙수효과' 기대 어려워"…CNBC 전문가 40명 설문조사

8%만 "직장인 최대 수혜"응답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부흥을 목표로 밀어붙였던 세제개혁이 일반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불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방송이 이코노미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경제전문가 4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세제개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집단이라고 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반면 주주와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큰 수혜자라는 답변은 54%에 달했다. 응답자 39%는 모두 이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세제개혁에 따른 잉여금을 어디에 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6%가 자사주 매입(22%)이나 배당금(14%)을 늘리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비투자(CAPEX)와 부채 줄이기에 쓸 것이라는 답변도 각각 23%와 13%를 기록했지만, 직원 임금을 인상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제개혁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세제개혁으로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3%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였던 0.20%포인트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경제에 낙관적 전망에 근거해 기업들이 속속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미국 내 제조공장 확충 등을 목표로 향후 5년간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제개혁에 따른 법인세율 인하로 미국 내 생산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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