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또 상승…30년 고정 평균 4.66%
1년 전보다 0.71%P 올라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66%를 기록, 전주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0.71%포인트나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기지 이자율은 3.95%였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역시 4.08%에서 4.15%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0.96%포인트나 높아졌다. 5년 고정 후 변동으로 바뀌는 5/1 ARM(Adjustable Rate Mortgage) 이자율은 지난 주 3.82%에서 3.87%로 올랐다. 1년 전 5/1 ARM 이자율은 3.07%였다.
이처럼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한 것은 모기지 이자율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들어 주간 기준으로 약 70%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했다"며 "이는 프레디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장 기간"라고 말했다.
모기지 이자율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최대 온라인 부동산 업체인 질로의 애런 테라자스 수석경제학자는 "연방준비제도는 모기지담보부채권(MBS)에 투자하는 자금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 역시 모기지 이자율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뱅크레이트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기지 전문가 절반 이상은 내주에도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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