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75.1°

2018.11.20(TUE)

Follow Us

[여름방학에 도전할 일들] 요즘은 외모도 장점…이미지 가꿔라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LA중앙일보] 발행 2018/06/18 교육 23면 기사입력 2018/06/17 16:44

지난 학년 문제점 평가 기록 해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어

취미 통해 열정 발견할 수 있어
목표 세워 이루는 경험 도움돼


여름방학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몰두하고, 부족한 점을 보충해 더 나은 자신으로 만드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무도 쉬지 말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사실 쉼이 필요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할 때까지 계속 뛰어야 한다. 물론 모든 건 스스로 결정해야 하지만 적어도 올 여름에는 이런 일들에 도전해보자.



자기 평가와 내성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라

지난 학년에 세웠던 최고의 목표를 달성했는가? 궁극적으로 준비한 것을 얻었는가? 만일 성적이 떨어졌거나 활동하고 있는 팀이나 시작하려던 클럽을 그만뒀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실천 계획을 지금 세워야 한다.

시험이나 성적 유지에 대한 압박감이 없으면 아무래도 목표를 정하고 시간표를 짜고 도달점을 설정할 때 여유를 주고 느긋하게 구성한다. 따라서 가능한 스스로를 정직하게 판단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간혹 자신의 실패의 원인을 학교 교사나 다른 이들에게 전가시키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사실은 스스로 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걸 스스로 안다.

교사가 학생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학생은 그 관계를 잘 유지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하자. 앞으로는 문제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시각을 갖고 그동안 느낀 문제점과 해결책을 정리해보자. 또 가능한 강조점을 사용해 문제점을 정리한 뒤 다음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지금부터 정확하게 기록하자.



외모와 이미지를 가꿔라

많은 학생들이 똑똑하거나 기량이 뛰어나다면 외모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겉치례보다 실속을 더 중히 여긴다. 외형보다 멋진 마음이 중요하다. 또한 외모와 이미지가 학교 안팎에서의 성취도나 성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도 있음을 인정한다. 깔끔하고 단정함, 깨끗하게 차려입은 옷,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에 대한 자세는 학생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놀랍게도, 일부 학생들은 마치 침대에서 막 나온 듯 부스스한 머리나 눈꼽을 달고 양치질도 하지 않은 것처럼 입에서 냄새를 풍기며 수업에 들어간다. 이런 모습으로 학교나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면 '이 학생은 이런 사람'이라고 외부에 보여주는 것이다. 어떻게 인식되고 싶은가? 외모도 학생 자신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옷장 안에 비싼 옷을 가득 채우고 헤어스타일에 사로잡혀 매일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1시간씩 허비하라는 뜻이 아니다. 성취감이 높은 학생은 이런 데 사용할 시간이 없다. 다만 급우들이 괴롭히거나 아무도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면 본인의 이미지를 업데이트하는게 문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외모 때문에 합격시키거나 불합격시키지 않는다. 그들은 지원자의 성격, 재능, 기술, 업적, 지적 수준을 평가한다. 무엇보다 대학은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학생을 탐낸다. 따라서 동료 및 교사들에게 인기가 있는 건 바람직한 속성이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재능이다. 이 재능은 언젠가 대학의 눈을 멀게 하는 외모와 이미지의 부산물이다. 최소한 친구를 원하거나 캠퍼스에서 좋아하거나 존경받고 싶고 사람들을 당신쪽으로 끌어 당기고 싶다면 양심적으로 개조해보자. 결과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약점을 보안한다

글쓰기 실력이 나쁘다든지,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거나 또는 연설 능력이 없다든지, 심지어 지역사회활동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개선해야 할 분야가 있으며 그들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때 더 잘 진행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앞서는 것을 보면서 힘들어 하지 말고 올 여름에는 발목을 잡고 있던 일들을 연습하고 훈련해보자.

여름이 시작하면 아이보리우드에 오는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연설을 극도로 무서워한다. 학부모는 자녀가 "지도자 유형이 아니며 매우 부끄러워 한다"거나 자녀가 언어와 학습 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몇 개월 후에 이들은 놀랍게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나는 '문제점'들은 적절한 지침과 훈련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연설 훈련을 받으면 된다. 만약 수학을 못하면 막히는 문제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줄 선생에게 배우고, 한국에서 이민와서 영어문법 실력이 나쁘다면 글쓰기 과정을 들으면 된다. 도전적이고 집중적인 훈련은 힘들 수 있지만 결국 학생에게 필요한 약이 될 수 있다. 진정한 자신감을 얻고 자부심을 키우면서 새로운 차원으로 능력을 끌어 올리자.

장점을 증폭시켜라

단점을 보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장점을 증폭시키는 것도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토론을 하거나 모델 UN, 생화학 또는 임상 인턴십 등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분야를 더 전문화시킨다.

우수 대학들은 특별한 재능이나 기술이 있는 학생들을 찾는다. 대학들은 특히 지원서에서 여름방학동안 지원자가 어떤 일을 어떻게 몰입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또는 한단계 나은 수업을 들었는지 보길 원한다. 여름은 독창적으로 무엇을 시도하거나 더 나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상적인 시기다.

만일 외국어에 재능이 있다면 통역관이나 번역관으로 활동해보자. 스포츠에 자신있다면 대회에 도전하자. 스탠퍼드와 하버드 입학생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열정을 추구하고 푹 빠졌다는 것이다. 만일 신발 앱을 만들었다면 실제 고객들은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피아노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다면 카네기 홀에서 연주하는 것이다.

이러한 업적 중 어느 것도 하룻밤에 우연히 발생하지 않는다. 수년 간의 노력과 근면의 산물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따라서 무엇인가 즐겁고 잘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올 여름 이를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위험을 감수하자. 지금이 도전할 기회다.



일하라

안다. 대입시험 SAT 또는 ACT 공부에, 다양한 과외활동과 서머스쿨까지 굉장히 바쁘게 보낸다. 게다가 학부모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그런데 왜 일을 해야 할까? 나의 학생 중에서는 실제로 일을 해서 부모의 차량 보험료에 보탠다. 부모가 모든 걸 부담할 수 없기에 이 학생은 맥도널드 매장에서도 일했고 영어나 수학 가정교사를 맡기도 했다. 이 학생은 아이비리그에 합격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딸 샤샤처럼 호화로운 삶을 살면서 재정이나 자원이 부족한 적도 없고 어려움도 없는 학생들도 있다. 그래도 이들은 일을 한다. 샤샤도 레스토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기억할 것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때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성격과 개인적 자질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UC대학에서도 유급으로 취업한 경험이 있는지 기재하도록 한다. 입학심사 과정에서 지원자가 권리만 찾는 행동을 했다든지, 또는 기본적인 매너나 예의가 부족한 태도를 갖고 있는 보습을 발견한다면 좋은 징조가 아니다.

지원자는 실제 직장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자신과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줬으며, 그 과정에서 성숙해졌음을 대학에 보여줄 수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나 또한 일한 학생들은 수완이 있고 사교적이며 교감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 그들은 돈의 가치를 이해했다.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운 건 하버드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과외 활동 자체가 아니라 지원자가 그 내용을 얼마나 자세히 묘사했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적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여름 일자리를 통해 학생들이 피땀과 눈물을 흘리며 단단해지는 모습이었다.



취미를 만들고 즐겨라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시간이 없어서 배우지 못한 게 있는가? 체스? 바디 빌딩?의료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더 배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보조자 역할을 도전해보자. 여름을 이용해 새로운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배우자.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도 좋다.

나의 7학년 학생은 웹사이트 디자인을 좋아하고, 테크놀로지를 좋아하는 8학년생은 테크클럽을 론칭했다. 비디오게임을 너무 좋아한 9학년생은 아예 E-스포츠팀을 구성했다.

명문대는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을 원한다. 호기심은 취미생활부터 시작된다. 요리를 할 줄 안다는 것으로 관심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남는 식품재료를 거둬 요리를 해서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비영리재단 LA키친에서 봉사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학생의 테니스 실력에 관심을 갖지 않겠지만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 하루종일 힘들었던 일을 싹 잊고 생기가 살아난다면 도전하라.

요가, 하이킹, 댄싱, 노래 등의 취미생활은 삶에 기쁨을 준다. 삶의 행복도 더해질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앞에 몇 시간 동안 마음 편히 앉아있는 것보다 훨씬 건강한 옵션이다. 누가 아는가. 단순히 즐겼던 취미를 통해 열정을 발견하게 될 수 있다.

강조하고 싶은 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들에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자유로운 여름을 보냈지만 이들이 재정적으로 넉넉해서가 아니다. 모든 걸 걸고 도전하는 시간은 휴가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나 역시 휴가를 많이 보내지 않았지만 한번도 무엇을 놓쳤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내게는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 시간이 더 즐거웠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교육 섹션 매주 기사 묶음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