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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299>미-멕전쟁2

[LA중앙일보] 발행 2018/06/19 스포츠 18면 기사입력 2018/06/18 16:00

미멕시코 전쟁 당시의 멕시코는 자유주의자와 연방주의자 간에 권력 암투가 내전 수준에 달하여, 외국과 전쟁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에 무기와 병력을 보낸 주정부가, 한심하게도 전체의 절반 밖에 안됐다. 저희들끼리 싸우느라고 변변한 싸움 한 번 못해보고 깡통을 찬 것이다.

미국이 비록 수도인 멕시코 시티를 점령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남들이 다 보고 있는데, 남의 나라를 그냥 먹을 수는 없어서 적당히 종전조약을 맺은 것이 이달고(Hidalgo) 조약이며, 그 덕에 건진 땅이 캘리포니아를 위시한 멕시코의 서북부 영토다.

당시 빼앗긴 영토가 현재 멕시코 영토인 196만 평방km보다 훨씬 더 넓은 240만 평방km이며, 미국이 땅을 뺏으면서 국제사회를 의식한 체면치례성 대가로 멕시코에 지불한 돈은 그 영토 안에 사는 사람들이 저녁 한 끼씩 사먹을 수 있는 돈인 1500만 달러였다.

계산을 해보면 안다. 240만 평방km를 1500만 달러에 샀으니까, 평방km 즉 100헥트아르 당 6달러25센트에 산 것이다. 그래도 당시 그 돈이면 한 식구가 외식을 한번 할 수 있었다.

어쨌든 미국은 자국 역사책에서 멕시코로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 치도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합법적인 거래로 구입했다고 가르치나, 멕시코의 역사책은 우리가 매우 아플 때 그 날강도들이 총을 대고 빼앗아 갔다고 가르친다.

이제 그들이 빼앗겼던 땅을 찾으러 캘리포니아로 오고 있다. 담 넘어서 말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인구의 40%, 전 미국 인구의 18% 정도가 라티노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라티노 인구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해서 무려 5500만 명에 달한다. 그들과 서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인 스패니시를 배워라.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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