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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미국 의대 진학 준비에 도움 [ASK미국-교육 폴 정 박사]

폴 정/의·치대 컨설팅 그룹 대표

▶문= 코로나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방학 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답=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거의 모든 연구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OVID-19에 관한 연구 과제에는 미 국립보건원인NIH 연구비가 엄청나게 지원되고 있다. STEMRI와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팀 또한 COVID-19 진단 키트 개발에 나서면서 NIH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영향으로 주 정부에서 각 실험실에 연구원 1명만 들어갈 수 있게 제한했기 때문에 아직은 활발하게 연구활동에 전념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STEMRI컨설팅 그룹의 지도하에 있는 일부 학생들도 기존의 연구실에서 하던 프로젝트에서 COVID-19 에 관련된 연구과제로 전환되면서 실험실이나 온라인으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 COVID-19에 관련된 연구는 모든 연구실 마다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빠르게 논문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연구 과제별로 누가 먼저 결과를 만들어 내는가에 대한 시간 싸움이 되고 있다.

4월 초 부터 STEMRI에서 진행된 COVID-19 사례에 관한 연구 논문도 심사를 통과해 곧 출판될 예정이다. 또한 STEMRI에서 의사, 의대생, 대학생 및 일부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꾸준히 해오고 있던 전염성 질병에 대한 연구논문과 한국의 메르스 전염병에 관한 논문을 최근 출판했으며, 아프리카의 열대성 질병에 대한 연구 또한 아프리카 의대 교수 및 학생들과 공동으로 매년 2-3편의 논문을 출판해 오고 있다.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교 기숙사를 나와 부모님이 계신 미국의 집으로 또는 귀국했다. 시간은 많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되어 있는 이런 상황에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당황스러워 한다. 비록 모두가 똑같이 겪는 일이지만 마냥 움츠러들고 포기 하는 것이 답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연구실에서 또는 온라인으로 기존의 연구팀들과 소통하며 연구활동을 하는 학생들도 있고, EMT(응급 구조 요원) 자격증이 있는 일부 학생들은 응급 대원들과 함께 비상시 엠블란스로 출동하여 환자를 응급처치 하고 수송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일부 학생들은 아예 응급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시간이 정지 된 것 같아도 준비하는 학생들은 여전히 길을 모색하며 최선을 다한다.

미국 의대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진다. 성적이 우수하다고 의대 진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의대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갖추었다 해도 여러가지 다른 경험을 하면서 의료인으로서의 자세와 정신이 성숙되어 지는 것은 각자의 열정에 달려있다. 열정은 연습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올해 의대 지원자들은 인터뷰 시 COVID-19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시 직접 COVID-19의 상황과 환자를 경험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인터뷰는 분명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문의: 714) 400-2080 www.stem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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