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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캐러밴 행렬 1700여명 텍사스-멕시코 국경 도착

안전위해 폐공장에 분산 수용
남부서 3800명 캐러밴 또 북상

미국 정착을 바라는 약 1700명 규모의 새로운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미국 텍사스 주와 접한 멕시코 국경도시에 도착했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6일 보도했다.

캐러밴은 지난 4일부터 49대의 버스를 타고 텍사스 주 이글 패스와 가까운 코아우일라 주 피에드라스 네그라스 시에 도착했다.

이민자들은 현재 운영되지 않는 몇몇 폐공장에 분산 수용됐다. 멕시코 군과 경찰이 이민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신매매 조직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주변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미국 정부에 망명 신청을 할 예정이다. 망명 신청이 끝나려면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국경 당국은 하루에 12~15건의 망명 신청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이번 캐러밴은 지난달 15일 약 2200명 규모로 온두라스에서 출발했다. 500여명은 미국 국경으로 이동하던 중 멕시코가 제시한 인도주의 및 워킹 비자를 신청하며 이탈했다.

유엔에 따르면 멕시코는 지난 1월 17일부터 29일까지 1만2574건의 인도주의 비자 신청을 받았다. 비자 신청자는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새 캐러밴은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주와 접한 티후아나에 대규모 캐러밴이 도착한 것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수용 여력이 있는 텍사스 인접 국경으로 향했다.

현재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에 있는 3800명 안팎의 다른 캐러밴도 조만간 미 국경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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