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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빠진 오승환…"변화구ㆍ직구 모두 엉망"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크게 흔들리며 자신의 입장을 '총체적 난국'으로 진단했다.

오승환은 24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 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1-1로 맞선 5회말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1승20세이브)를 당한 오승환의 방어율은 4.10으로 확 치솟았다. 방어율이 4점대가 된 것은 67일만에 처음이다.

이날 경기직후 오승환은 폭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구-체력이 달리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가'란 질문에 "다 문제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올시즌은 변화구도, 직구도 컨트롤이나 모든 부분에서 안 좋으니까 그게 가장 문제"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오승환은 이날 첫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게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뒤 스탈링 마르테에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밋밋하게 들어갔고 마르테가 놓치지 않고 시즌 7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오승환은 "몸쪽 사인이 나왔는데 높은쪽으로 몰리며 장타가 됐다"며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실투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 자신감에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는 물음에 "물론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답했다.

한국.일본무대를 평정한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끝판왕' '돌부처'로 대접받았던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79.2이닝을 던져 6승3패 14홀드 19세이브(방어율 1.92)로 빅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마무리로 영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중간 계투로 강등된후 입지도 크게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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