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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 시즌패스로 36개 스키장 누빈다

캘리포니아내 매머드, 빅베어, 준마운틴, 스쿼밸리부터
타주는 콜로라도, 메인, 미시간, 몬타나, 유타 등 11개 주
해외는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 6개국 리조트

스키어나 보더들에게 12월은 어떤 의미일까.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듯 겨울을 손꼽아 기다렸을지 않았을까. 스키시즌이 돌아왔다. 11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중가주에 있는 매머드 리조트는 지난 10일 일찌감치 개장했고 LA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 ‘마운틴 하이’가 지난 21일 오픈했다. 빅베어에 있는 베어마운틴 리조트는 오늘(23일) 첫 손님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의 구미를 당기는 시즌패스가 첫 선을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도심을 살짝 벗어나, 하얀 눈과 함께 겨울 만끽할 수 있는 스키리조트에서 겨울만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마운틴하이

앤젤리노들이 당일치기 스키트립으로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LA에서 가장 근거리에 있다. 차만 안 막히면 1시간 30분 이면 닿을 수 있다.

스키장은 290에이커 면적에 이스트, 노스, 웨스트 등 세 곳으로 나뉘어져 14개의 리프트를 운행한다.



올해는 25만 달러를 들여 에너지 절약형 제설기 35대를 설치했다. 이 제설기는 지상에서 35피트 위에 설치되기 때문에 실제 하늘에서 내리는 눈처럼 머리 위에서 눈을 만들어 뿌린다. 일반 제설기 앞을 지나다가 얼굴에 눈을 뒤집어 쓰는 봉변(?)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예티스노파크(Yeti Snow Parks)'를 새롭게 오픈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예티스노파크는 리조트의 동쪽과 북쪽 두 곳에 위치한다.

마운틴하이 리프트 티켓은 성인 84달러, 반일 79달러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하는 나이트 리프트 티켓은 49달러다. 12세 이하는 49달러다. 70세 이상 또는 6세 이하(티켓을 구입한 성인 동반하에)는 무료다.

시즌티켓은 현재 399달러이며 내달부터는 699달러로 인상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날짜에 상관없이 229달러다.

리프트 티켓이 부담스럽다면 스키장이 제공하는 무료혜택 기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선 스키장은 생일인 고객들에게 무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 단 사진과 생일날짜가 포함되어 있는 아이디를 지참해야 한다.

또 '산타 스키 무료의 날' 스키장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환경보호단체 주최로 매년 열리는 '산타 스키 무료의 날'은 산타 복장을 입고 온 입장객들에게 무료로 리프트 티켓을 나눠주는 이벤트다. 하지만 완전한 공짜는 아니다. 최소 20달러 이상을 기부해야한다. 올해 산타의 날은 12월 20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mthigh.com/site/connect/ski-free-santa-day) 참고.

◆빅베어

LA에서 100마일 거리로 1박2일 일정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물론 좀 바지런히 움직이면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다.

연평균 100인치 정도의 눈이 내리는 빅베어 리조트는 '베어마운틴(Bear Mountain)'과 '스노서밋(Snow Summit)' 두 개의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43년 오픈한 베어마운틴은 198에이커에 14개의 슬로프 12개의 리프트를 운행하고 있다. 가장 긴 슬로프(Geronimo)는 1.5마일에 달한다. 이 스키장에는 3개의 하프파이프가 설치되어 있어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스노보도들에게 인기다.

1952년에 오픈한 스노서밋은 240에이커에 26개의 슬로프와 16개의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리조트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초보자 코스를 확장했고 주차장과 식당, 라커룸 등을 새롭게 꾸며 고객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올해 역시 360만 달러를 들여 새로운 설상차를 구입하는 등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베어 마운틴은 생스기빙주인 23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주말에만 오픈하고 이후에는 매일 오픈할 예정이다.

◆매머드

LA에서 북쪽으로 5시간. 조금 멀긴 하지만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은 긴시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뻔질나게(?) 매머드 리조트를 드나든다.

1만 2053피트에 위치한 스키장은 연평균 400인치의 눈이 내리면서 슬로프의 설질이 LA 인근과는 비교가 안 된다. 규모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3500에이커 151개의 슬로프에 28개의 리프트를 운행하는 등 다이내믹한 코스를 구비하고 있어 스키어나 보더들의 구미를 당길 수밖에 없다.

매머드는 매달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어 가기 전에 웹사이트를 확인하고 가면 또 다른 재미를 추가할 수 있다. 특히 매년 4월에 열리는 '폰드 스킴(Pond Skim)' 은 스키나 보드로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 연못으로 다지는 이색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매머드 스키장은 올해 새로운 시즌패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운영해 오던 '캘리4니아 시즌패스'를 업그레이드한 'IKON 패스'를 론칭했다.

이 패스는 매머드 스키장을 포함 준마운틴, 빅베어 등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키장은 물론 콜로라도, 메인, 미시간, 버몬트, 온타리오(캐나다), 뉴질랜드, 칠레 등에 있는 스키장까지 36개의 스키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날짜 제약이 있는 IKON 베이스 패스 가격은 749달러이며 날짜 제한이 없는 IKON 패스는 1049달러다. 일반 리프트권 가격은 날짜별로 차이가 있는데 79달러에서 129달러 사이다. 크리스마스 전후에서는 143달러까지 오른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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