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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뚝뚝 떨어지는 남의 집 구경…패서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오브 디자인

[LA중앙일보] 발행 2018/04/19 미주판 24면 기사입력 2018/04/18 20:44

벽지와 소품들로 아티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의 방.

벽지와 소품들로 아티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의 방.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패서디나 쇼케이스 주택.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패서디나 쇼케이스 주택.

싸움구경만한 게 없다지만 '남의 집 구경'에 비할 바는 아니다. 초대를 받아 남의 집에 처음 방문하면 거실을 시작으로 서재, 욕실, 정원 그리고 침실까지 둘레둘레 집 구경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365일 '내 집'만 보다가 찾은 남의 집은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할 때처럼 설레기까지 한다. 종종 셀러브러티들의 집이 TV나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 시청률이나 클릭 수가 올라가는 이유다.

트렌디하면서 핫한 디자이너들의 인테리어를 한 집에서 볼 수 있는 쇼케이스가 다음 주 시작된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패서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오브 디자인'이다. 올해는 '그때 그리고 지금(Then and Now)'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대놓고 잘 꾸며진 남의 집을 구경하는 행사다. 주택 한 채를 통째로 리모델링하고 일반 대중에 공개한다. 특이할 만한 점은 한 업체나 한 명의 디자이너가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각 룸이나 공간마다 다른 디자이너나 업체들이 맡아 리모델링을 한다. 그래서 한 집이지만 룸마다 분위기는 다른 집인듯 완전히 다르다.

지난 9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찾았다. 공간마다 개성이 넘치는 것은 물론 완성도 또한 높다. 벽지, 티일부터 구석구석 소품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쇼케이스를 강추한다.

고드름 모양의 크리스털 샹들리에로 포인트를 준 다이닝 룸.

고드름 모양의 크리스털 샹들리에로 포인트를 준 다이닝 룸.

창을 많이 내 채광을 좋게 한 욕실.

창을 많이 내 채광을 좋게 한 욕실.

모던한 분위기로 리모델링 된 수영장.

모던한 분위기로 리모델링 된 수영장.

▶패서디나 쇼케이스는 어떤 행사인가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쇼케이스는 비영리단체 '패서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포 디 아츠(PAsadena Showcase House for the Arts·PSHA)'가 기금모금을 위해 여는 연례 행사다. 매년 한 집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하고 대중에 공개한다. 매년 이맘때 공개되면서 매년 찾는 팬들이 많다. 연 2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는다. 수익금은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되는데 지금까지 23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아 커뮤니티의 뮤직과 아트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행사는 패서디나를 중심으로 샌마리노(9회), 라카냐다(9회), 사우스 패서디나(2회), 아케디아(2회), 알타데나(2회) 등에서도 진행됐다.

▶이번에 리모델링 된 집은

패서디나에 위치한 이 주택은 지어진지 10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이다. 1915년에 지어질 당시 1만4000달러를 들여 건축했다. 1.6에이커 부지에 게스트 하우스를 제외한 메인 주택만 1만1000sf 규모다. 주소는 이웃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몇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나

이벤트를 위해 16개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와 8개의 실외 디자인 업체가 참여했다. 디자이너로 따지면 수십명에 달한다. 디자이너들은 침실, 거실, 욕실, 부엌, 식당, 서재, 라운지, 당구장, 패밀리룸, 파우더룸, 세탁실은 물론 게스트 하우스과 수영장까지 각각 맡아 리모델링을 한다.

▶쇼케이스의 또 다른 재미

인테리어나 소품을 보는 재미도있지만 쇼케이스에 디스플레이된 가구나 제품 등은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실제 집 주인에게 먼저 구입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가구와 그림, 소품 등 55개 업체가 내놓은 제품과 아트가 선보인다. 또 행사기간에는 20여 개 인테리어 관련 숍도 열린다.

이외에도 식당을 오픈해 방문객들이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나머지 날에는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바에서는 칵테일과 와인, 맥주 등을 구입해 마실 수 있다.

▶쇼케이스 방문 정보

쇼케이스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입장은 오후 4시까지 해야한다. 금요일은 오픈 시간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폐장은 오후 9시다. 티켓 가격은 35달러이며 프라임 타임 티켓은 40달러다.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5달러씩이 더 비싸다.

티켓은 온라인(pasadenashowcase.org)이나 전화(714-442-3872)로 구매할 수 있다. 주차는 따로 마련된 파킹랏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와 셔틀비는 무료다. 주차는 샌타애니타 레이스트랙(285 W Huntington Dr., Arcadia)의 6번 게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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