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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마켓 돼가지만 집값 폭락 가능성 없어"

2018 올해의 인물 <5> NAR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

"10년 협회활동 매우 만족스러워"
올해는 세계 동향도 관심
9월 일본 등 출장 일정도

"2008년 여름에 협회에 들어왔으니 함께한 시간도 10년을 넘겼네요. 내년에는 미국을 넘어서 세계 부동산 동향도 꼼꼼히 보려고 합니다."

전국부동산협회(NAR) 로렌스 윤(사진) 수석 경제학자의 연구실 전화는 하루 종일 울려댄다. 올 한해 유난히 더 많았다. 하루에만 코멘트를 원하는 5~6명의 기자들이 전국에서 전화를 해오고 연구자들도 견해를 묻겠다며 대화를 요청한다. 발행되는 회보에 분석 자료도 정리하고 검증해야 한다.

NAR 10년차에 수석 경제학자로 리서치부문 담당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박사는 내년 가을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부동산 동향을 파악하고 경제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위해서다. NAR 내부에서도 적지않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주요 경제 매체들은 2009년 윤 박사를 가장 영향력있는 경제 분석가 및 전망가 10인 중 한명으로 꼽았다.



2018년은 요동을 친 부동산 경기만큼이나 그에게 숨가쁜 한해가 됐다고 설명한다.

"실업률이 바닥을 치고 소매 판매가 늘면서 모두들 경기가 개선된다는 신호로 모두 받아들였지만 하반기에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연구부서 직원들도 바빠질 수 밖에 없었죠. NAR 입장에서는 매우 과도기적 시간을 올 한해 보낸 셈입니다."

기자들의 전화는 대부분 내년에 대한 전망 정치적 불안과 무역 전쟁의 여파를 묻는 내용이다.

"일단 내년에 대규모 차압 사태를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발생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소득이 높지 않지만 꾸준하기 때문이죠. 다만 가계 또는 개인의 '구입능력'이 개선되는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일부 주택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꾸준히 늘어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셀러들과 바이어들의 행동요령을 묻는 질문에 모두에게 '인내'를 주문했다.

"특히 바이어 마켓이 되어간다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집을 둘러보고 융자액을 무리하게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셀러들도 크게 동요하거나 가격을 내릴 필요가 아직은 없습니다. 투자용이 아니고 주거용 주택은 여전히 수요가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동시에 오르는 이자율이 주택 가격의 꾸준한 상승을 막아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선의 영향도 2020년 초반이 되어야 조금씩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윤 박사는 NAR 10년을 채우면서 주변에 제기되는 정부기관 이적설에 대해 "현재 매우 만족스러우며 당분간은 NAR 분석가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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