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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2019년 주택시장 전망

에퀴티 충분해 가격 폭락은 없을 것
큰 욕심만 안 내면 좋은 거래 가능해

2019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떨까? 그에 앞서 우선, 올해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자. 공급량 저조가 계속됐고 금리상승으로 인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 그로 인한 거래량 감소와 가격상승 둔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안감도 부동산 시장엔 악재였다.

지난 6년간 계속돼온 마켓의 상승세가 이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과 아직은 여전히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 해석이 공존한 해이기도 했다. 셀러들은 '내릴까요'와 '오를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지만 이상하게도 바이어들은 한결같이 내릴 거라 믿은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부동산 가격 예측은 마켓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셀러와 바이어의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 시장상황에 대한 분석보다 주택(건물)을 팔아야 하는 셀러는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은 욕심이 크고, 바이어는 싸게 사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 몇 마디로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크고 작은 지구촌 뉴스에도 출렁이는 게 주식 시장이고 부동산 시장이지 않은가. 그래도 부동산 시장은 아주 큰 재난만 아니라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등락하지는 않는다. 거래량이 주춤하거나 활발해지는 정도이지 주식 시장처럼 출렁대지는 않는다.

올해도 이자율이 오르고 거래량은 전체적으로 줄었다고는 하나 실수요자가 많은 70만~80만 달러 이하의 괜찮은 주택의 거래는 활발했다. 셀러들은 밀려드는 멀티오퍼에 즐거운 고민을 했을 정도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떨까.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 아니면 내릴까?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올해의 연장선이 되리라고 본다. 가격이 높고 실수요자가 많지 않은 매물은 아마도 가격이 약간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꼭, 팔아야 하는 셀러들은 시장의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움직임이 없으니 하향조정을 해서 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격이 낮은 매물들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높게 팔릴 수도 있다.

급격히, 오르는 렌트비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아직 5%도 안 되는 모기지 이자율이 나쁘지 않은 상태라 융자만 받을 수 있다면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 조금 높은 가격을 주고 사더라도 최소 몇 년을 살게 되면 설사 시장가격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충분히 회복할 기회가 있으니 굳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더 작고 싼 집으로, 조금 더 싼 지역을 찾아 이동하게 되고 운전을 조금 더 할지언정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매물을 인수하려고 할 것이다.

싱글들은 모기지 융자만 할 수 있다면 적은 돈으로 다운페이먼트를 해서 내 집을 마련한 다음 방을 렌트 줌으로써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없어지는 렌트비보다는 이렇게 해서 세금혜택도 보고 또 집의 밸류가 오르면 자산을 모을 수도 있으니 대도시에서는 특히나 이런 경향이 강화될 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교훈을 얻은 바이어나 은행들도 절대로 무리하게 융자를 얻지도 주지도 않았으며 그 덕분에 집집이 에퀴티가 충분히 있고 지난 몇 년간의 오름세 덕에 홈오너들은 이번에는 하락세가 와도 집을 버려야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따라서, 가격 폭락이란 없을 것이며 약간의 조정이 향후 몇 년간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바이어도 셀러도 지나치게 욕심내지 않고 새해를 맞으면 좋겠다. 새해에도 모든 가정과 사업에 큰 축복이 있기를!

▶문의:(661)675-6000


윤 킴 / Seeders Investment, In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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