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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기해년 주택시장 전망

이자율 상승하나 가격하락 없을 것
올해 시장은 밀레니엄 세대가 좌우

2019년 기해년이 시작됐다. 기해년의 '기'는 흙을 의미하고 '해'는 돼지를 뜻한다. 그리고 흙의 색깔이 황색이므로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의 해다. 그래서 2019년에는 재물운이 따르고 큰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올해의 부동산 경기 그 중에 주택 경기는 어떻게 될 것인지 알아보자.

2013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주택 가격의 상승은 그동안 멈추지 않았고 지난 몇 년 동안 주택 시장은 활황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모기지 융자의 낮은 이자율이 지속하여 주택의 거래량이 매년 늘어나고 가격도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 전문가들은 2019년 주택시장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해 왔으나 대부분의 생각은 올해도 주택의 거래 수는 조금 줄어도 가격은 내리지 않고 오히려 소폭이나마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어도 1975년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의 주택구입으로 수요가 많아져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록 이자율이 예상대로 올해 말까지 5.5% 이상까지 오르게 되면 부동산 가격이 주춤할 것이다. 그러나 밀레니엄 세대의 수요가 전체 주택구매의 40%까지 차지하게 되면 주택경기는 여전하고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역에 따라 격차가 있어 가격이 많이 인상되는 곳도 있고 가격이 하락하는 지역도 있고 거래량은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자율의 상승은 내집장만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자가 올라갈 때마다 구매력이 떨어져 더 낮은 가격대의 주택을 찾아야 하는 첫 구매자들은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테니 그에 따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새집 건축이 늘어나고 기존 주택 인벤토리도 많아져서 바이어들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숏세일이나 은행소유의 매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융자 조건이 예전보다 많이 까다로워졌다고 하나 기록적으로 낮은 고정이자율 때문에 월 페이먼트가 렌트비보다도 낮으니 대부분의 홈오너들이 집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계속된 주택 가격의 상승으로 집에 에퀴티가 쌓여서 페이먼트가 어려워도 집을 포기하지 않고 매매를 하게 된다.

한편 2019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동산 시장이 미국 전체의 정치 경제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 같다. 먼저 중국과의 무역전쟁 등 트럼프 정부의 미국 위 주의 외교정책 때문에 경제 전반에 타격을 받게 되어 부동산 시장도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 걱정된다.

위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전체적으로 구매력이 약화하여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소강 상태가 시작될 것이고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의 입김이 더 세지게 되는 바이어 마켓으로 바뀌는 전환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팔 계획이 있는 셀러에게는 올해가 가장 높은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에는 그동안 모든 막혔던 일들이 시원하게 해결되고 부동산을 통한 재물운과 함께 행복하고 안정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문의:(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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