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노트] 주택 판매 위한 업그레이드
화장실·부엌 리모델링 등 단기간 효과
내외부 페인트 중요·주변과 조화 고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매물증가와 함께 모기지 이자율 하락, 그리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 등이 바이어들에게 큰 호재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요즘은 부동산 거래시 오히려 셀러가 바이어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런 분위기 탓에 셀러들은 경쟁 매물보다 빠른 시일 안에 좋은 가격의 오퍼를 받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구입과 매매를 경험해 본 셀러라면 주택시장에 리스팅을 내놓기 전에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매물들의 가격과 경쟁조건을 파악하고 최소한의 투자를 통해 소유주택의 경쟁력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야만 계획한 기간 안에 최상의 오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건축재료 가격이 저렴하고 주택의 가격상승폭이 컸던 시기에는 리모델링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셀러들이 투자금액 대비 150~200% 이상의 가격상승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건축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가격 상승 효과를 얻기는 매우 어렵게 됐다.
그렇다면 어떤 투자가 주택 가격의 상승 효과를 가져오는 투자이고, 어떤 투자가 잘못된 투자일까? 먼저 단기간에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주택이 갖고 있는 기본 인프라의 틀을 바꾸는 투자는 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주택의 증축을 통한 건물 사이즈 확대라든가 정원의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 수영장을 만드는 일 등 많은 자금이 사용되는 작업은 장기 계획이고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되는 시점에 계획해야 하는 투자 플랜들이다.
절대 단기간에 계획해서는 안될 투자라는 의미다.
또한 비실용적인 리모델링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춰 특징있는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집을 밝게 하기 위해 과도한 조명장치를 설치하는 것, 또한 해당지역의 주택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사치스럽고 현란한 리모델링 역시 피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주택매매를 계획한 셀러라면 어떤 일을 우선해야 할까? 먼저 소유 주택의 인스펙션을 통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바이어의 입장을 고려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소유주택의 상황에 맞는 리모델링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서 실행 하는데 투자 대비 효과가 높은 것은 역시 부엌 리모델링과 화장실, 마스터 베드룸 등이 꼽힌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고려해야할 점은 해당 주택의 외형과 주변 및 실내구조를 고려한 페인트 컬러의 선책이다.
그러기 위해서 집 안과 밖의 사진을 찍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홈 서플라이 전문업체인 홈디포나 로우스 등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두운 집이라면 화려한 조명 설치 보다는 자연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이트 설치가 에너지 절약과 실내 분위기 반전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소유주택의 특징에 맞춰 과도하지 않게 포인트가 있는 리모델링 계획을 세워야 하며, 주택의 가치 상승에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의:(213) 500-5589, 이메일 Americahong@gmail.com
전홍철 / WIN Realty &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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